사설

촛불항쟁을 전면부정하는 이낙연의 반역적인 사면망언

민주당대표 이낙연이 이명박·박근혜사면망언으로 인해 맹비난을 받고있다. 이낙연은 1일새벽 언론을 통해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 한다>며 <올해는 문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변했다. 특히 현충원참배후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일상은 멎었지만 국민과 함께 전진해야 한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며 사면을 요구했다. 민주당권리당원게시판에는 <문재인대통령등에 칼을 제대로 꽂았다>, <대통령하겠다는 욕심에 적폐들과 손잡았다>, 친여게시판들에는 <향후 정치적 사면을 금지하기 위해 사면해서는 안된다> 등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있다.

이낙연의 사면망언은 추락하는 지지율을 붙잡기 위한 정치적 무리수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차기대선주자선호도에서 이낙연은 검찰총장 윤석열, 이재명경기지사에 이어 3위로 추락했다. 성향별로 중도·보수층이 윤석열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진보>·개혁층은 이재명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한편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61.7%로 출범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때 유력한 차기대권주자였던 이낙연은 이재명의 추월과 무엇보다 윤석열등장으로 중도층표심이 이동하자 이를 붙잡기 위한 무리수로 망언을 내뱉었다.

이낙연에 대한 민심의 외면은 예정된 것이다. 국무총리출신이자 민주당대표인 이낙연에 대한 평가는 곧 문재인정권에 대한 평가와 직결된다. 이낙연은 작년초 차기대권주자선호도 1위였으나 중순부터 이재명에게 점차 추월당했다. 이시기는 문정권에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미통당(미래통합당)대표 황교안의 <문재인퇴진>집회와 총선으로 반극우전선이 뚜렷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윤석열의 지지율상승은 윤석열이 잘해서가 아니라 문정권에 대한 비난여론의 왜곡된 분출이다. 이낙연은 민심을 제대로 분석하는 눈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이낙연의 사면망언으로 인해 문재인정권에 대한 촛불민심의 심판이 가속화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사면망언에 우공당(우리공화당)이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불법탄핵의 잘못을 시인하고 지금이라도 즉시 석방하라>고 망발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낙연은 한순간에 민주당을 우공당수준으로 전락시켰으며 이명박·박근혜사면에 대한 빌미를 제공했다. 이낙연의 반역행위는 촛불민심에 대한 완벽한 배신이자 문재인·민주당정권의 기회주의성·반민중성을 완전히 드러내는 망동이다. 사면망언에 대한 민심의 격노는 필연이다. 이낙연은 역사를 후진시키는 사면망언을 당장 철회하고 민중앞에 백배사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