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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6: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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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F] 〈아프리카 50〉 일어서는 아프리카

진보적 인류는 다른이들에 대한 억압·착취·학살과 싸우는 동시에 자신에 대한 구속·고문·살해에 맞서 싸웠다. 못보게 하고 못듣게 하고 못말하게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민족의 운명을 위한 길에 나섰다. <국가보안법> 같은 파쇼적 조치는 혁명의 필연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흐네보띠에는 <아프리 카 50>을 만든 이유로 감옥에 들어갔다. 영화는 40년동안이나 금지됐다. 프 랑스제국주의는 영화로 식민지정책을 합리화하려고 흐네보띠에를 아프리카 로 보냈지만 오히려 그는 제국주의의 본질을 폭로하는 <아프리카 50>을 만들었다.



평화롭게 살던 아프리카인들의 운명은 제국주의를 만나 완전히 달라진다. 문명화란 미명하에 온갖 차별과 식민지강제노동이 정당화되고 제국주의용병들은 거리낌 없이 살인을 저지른다. 식민지민중은 존엄있는 인간이 아니라 한낱 노예일뿐이다. 아이들은 교육받지 못한 채 16시간씩 일하고 보수도 없다. 노동의 응당한 대가는커녕 있는 자산을 빼앗기고 끝내 총에 맞아 죽고 칼에 찔려 죽고 불에 타 죽는다. 이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생생한 장면과 흐네보띠에의 준절한 나레이션이 강렬하게 교차한다.



영화는 폭로에서 그치지 않고 전진한다. 아프리카민중은 인종차별과 식민지강제노동을 반대하며 싸운다. 감옥을 학교나 병원으로 바꿔야 한다거나 기계가 전쟁이 아니라 사람을 노동에서 해방시키는데에 쓰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제국주의는 민중의 지도적 인물들을 구속·고문·살해했다. 마침내 아프리카민중들의 평화와 해방을 위한 투쟁이 아프리카전역에 들불처럼 번졌다. 1960년대 많은 아프리카나라들이 식민지민족해방투쟁에서 승리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갈수록 제국주의세력은 패퇴하고 반제자주세력은 장성했다.



제국주의와의 간고한 투쟁은 평화롭게만 전개되지 않았다. 20세기 식민지민족해방투쟁사는 전시기 유혈을 동반했다. 민족적, 계급적 차별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민족해방, 계급해방을 이룩하는 과정은 보이는전쟁, 총포성울리는전쟁을 해야 했다. 제국주의와 그 주구세력은 이 전쟁에서 이기려고 남의 <국가보안법>과 같은 파쇼악법을 강화하고 <국가정보원> 같은 폭압기관을 만들었다. 이러한 법률적, 제도적 장애물을 넘어야 노동자·민중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단계에 올라선다. 각성된 민중의 힘을 막을 자는 이 세상에 없다. 제국주의는 어떤 수를 써도 결국 망한다.



 


제1회 메이데이국제축전(MIF)  

4.25목  
1400-1700 <레조헤스> <아프리카50> 관객과의 대화 / 인디스페이스상영관 
1830-2230 졸리몸공연 /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4.26금 
1530-1830 <알제리전투> 관객과의 대화 / 인디스페이스상영관
1900-2230 <그헝퓌와 작은승리, 파리코뮌에서 인민전선까지 총파업역사> 관객과의 대화 / 인디스페이스상영관 
1830-2230 졸리몸공연 /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4.27토
1200-1450 <파업전야> 관객과의 대화 / 인디스페이스상영관
1520-1900 <아름다운청년전태일> 관객과의 대화 / 인디스페이스상영관
1930-2200 <라쏘시엘> 관객과의 대화 / 인디스페이스상영관
1200-1730 코리아국제포럼1 <노동민생경제> / 철도회관
1830-2230 졸리몸공연 /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4.28일
1630-1900 <위로공단> 관객과의 대화 / 인디스페이스상영관
1930-2200 <하워드진의 미국민중사> 관객과의 대화 / 인디스페이스상영관
1200-1800 코리아국제포럼2 <노동자가 보는 평화통일> / 철도회관
1830-1930 졸리몸공연 / 홍대걷고싶은거리 여행무대

4.29월 
1200-1800 코리아국제포럼3 <세계노총과 장기투쟁노조가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 / 철도회관

4.30화 
1830-2230 메이데이전야제 졸리몸 희망새 동해누리 / 세종문화회관중앙계단 

5.1수 
메이데이 참여 

5.2목~5.4토
프루토비바스 건축전시회 / 광화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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