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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7: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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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백두대지에 끝없이 펼쳐지는 행복의 낙원

14일 노동신문은 기사 <오늘의 강행군은 높은 집단주의정신을 요구한다>, <최룡해위원장 증산군의 농사와 치산치수실태를 현지요해>, <백두대지에 끝없이 펼쳐지는 행복의 낙원>,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은 새로운 승리에로 우리를 부른다>, <국력중의 제일국력>, <평가속에 새겨주신 참뜻>, <그는 언제나 사령관동지의 명령집행에 충실하였다>, <공격속도를 더 높이며 계속 혁신>, <충성의 맹세로 심장을 끓이며>, <애국의 한마음으로>, <어깨를 겯고 한전호에서>, <자기 힘을 믿고 떨쳐일어나>, <이런 미더운 전초병들이 조국의 불빛을 지켜간다> 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논설

오늘의 강행군은 높은 집단주의정신을 요구한다

지금 조국땅 그 어디서나 당 제8차대회를 떳떳하게, 긍지높이 맞이하기 위한 충성의 80일전투가 힘차게 벌어지고있다.

 

겹쌓인 도전과 난관을 맞받아 뚫고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계속혁신, 계속전진해나가는 연속공격전의 거세찬 불길은 전체 인민이 한마음한뜻을 이룬 우리 사회의 참모습, 집단주의위력의 일대 과시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대중의 힘은 곧 사상의 힘이며 집단주의의 위력이다.》

 

사회주의의 위력은 곧 집단주의의 위력이다.

 

주체의 사회주의는 그 어떤 신비한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당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단결된 힘에 떠받들려 전진하여왔다.항시적인 위협과 봉쇄속에서 우리 식 사회주의가 자주적발전을 일관하게 견지하며 승승장구하여올수 있은것은 가사우에 국사를 놓고 개인의 향락보다 집단의 이익을 중히 여기는 우리 인민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집단주의원칙을 확고히 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하는데 사회주의건설의 승리적전진이 있다는것이 우리 혁명의 역사적총화이다.

 

집단주의를 체질화한 우리 인민의 단결력은 혁명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놓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더욱 힘있게 과시되고있다.

 

비상방역사업이 전인민적인 공감과 리해, 협력과 자각성에 기초하여 공세적으로 벌어지고 피해복구전역에서 온 나라가 서로 돕고 난관을 함께 타개해나가는 고상한 미풍이 활짝 꽃펴나고있다.전국적범위에서 다년분계획완수자들이 계속 배출되고 5개년전략목표, 년간계획완수단위들이 늘어나고있는것은 사상초유의 재난과 재해속에서도 사랑과 정을 나누며 더욱 굳건해진 우리의 단합, 심장과 심장을 맞대고 지혜와 지혜를 합치면서 더 강해진 우리의 힘에 대한 뚜렷한 증시로 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절대로 만족해서는 안된다.시련과 난관은 의연히 지속되고있으며 투쟁목표도 만만치 않다.강행군길에서 허점과 부족점들이 하나하나 극복되고 소중한 성과들이 이룩되고있지만 승리를 더 큰 승리로 이어나가자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집단주의정신을 더욱더 승화시켜야 한다.집단주의의 거세찬 분출이자 80일전투의 힘찬 진군이다.

 

집단주의가 구현된 우리 식 사회주의는 온 사회가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이다.장기간의 야만적인 봉쇄속에서도 순수한 인간미와 고상한 도덕륜리를 견지하고 건전한 사회적분위기와 적극적인 협조관계가 지배하고있는것은 약육강식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것이다.남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치는 진실한 사랑, 서로서로 걱정해주고 위해주며 감싸안아주는 훌륭한 국풍, 바로 여기에 시련을 딛고 도약하는 우리 국가의 강대함이 있고 생기와 활력에 넘쳐 전진하는 주체조선의 밝은 전도가 있다.

 

개인의 이익보다 집단의 이익을 더 귀중히 여기는 우리 인민의 집단주의정신은 대가나 보수를 바람이 없이 오직 조국과 집단, 동지를 위해 자기를 깡그리 바치는 무한한 헌신이고 투신이다.맡은 피해복구건설임무를 완수하고도 사랑하는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하지 않고 스스로 또 다른 피해복구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긴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처럼 자기보다 다른 사람의 고통, 국가가 겪는 곤난을 먼저 생각하며 애국, 애민의 길을 쉬임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집단주의적인생관을 지닌 참된 인간이다.

 

오늘 우리 당은 모든 단위들이 발전목표를 높이 세우고 과감한 투쟁을 벌릴것을 요구하고있다.우리가 말하는 단위발전이란 국가적이익의 견지에서, 연대적혁신의 입장에서 탐구되고 실행되는 발전이다.나라살림살이와 사람들의 사상의식에 미치는 후과는 관계없이 목전의 협소한 이익만을 추구하는 발전은 백해무익하다.

 

악성전염병의 류입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방역사업을 강화해나가고있는 현 상황은 전체 인민이 집단주의를 더 높이 발양시켜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집단주의를 발휘해나갈 때 방역전선이 철통같이 견지되고 주체적힘, 내적동력이 강화되게 된다.자기 단위의 특수성을 운운하면서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는 현상, 좋은 성과와 경험을 교환, 교류하지 않는 현상 등은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장애물이다.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내부예비와 가능성, 잠재력을 총발동하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국내의 생산단위, 연구단위, 개발단위와의 긴밀한 협동으로 풀어나가며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맹렬히 벌려 혁신적성과들을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이룩해나가야 한다.

 

누구나 집단주의정신을 체질화하여야 하지만 이것은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에게 있어서 보다 절실한 문제로 나선다.일군들이 군중과 꼭같이 생활하며 그들의 힘과 지혜를 발동하여 단위발전의 지름길을 열어나가고 종업원들의 마음속고충과 생활상애로를 풀기 위하여 친혈육의 정을 기울일 때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은 더욱 배가되고 단위는 단합되고 전진하는 애국집단으로 꾸려지게 된다.일군들의 풍모이자 해당 단위의 기풍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생명이며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인 집단주의를 더 높이 발양해나감으로써 당 제8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로 맞이하기 위한 오늘의 80일전투를 힘있게 추동해나가야 할것이다.

 

최룡해위원장 증산군의 농사와 치산치수실태를 현지요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동지가 증산군의 농사실태와 치산치수사업정형을 현지에서 요해하였다.

 

농업전선을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한 당의 뜻을 높은 알곡생산성과로 받들어갈 일념안고 증산군 청산리와 풍정리의 농업근로자들은 불리한 기상기후조건에서도 온 한해 성실한 노력으로 풍요한 가을을 안아왔다.

 

최룡해동지는 이곳 리들의 농사실태를 알아보고 당면한 낟알털기를 최단기간에 결속하기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하여 당 제8차대회를 다수확의 자랑찬 성과로 맞이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군에서 바다가지역의 자연지리적특성에 맞게 상원뽀뿌라나무와 같이 빨리 자라는 나무들로 방풍림을 잘 조성하고 강하천정리, 강바닥파기를 계획적으로 진행하는것을 비롯하여 당의 치산치수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방도적문제들에 언급하였다.

 

최룡해동지는 군산림경영소 모체양묘장을 돌아보면서 나무모생산의 과학화, 공업화, 집약화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였다.

백두대지에 끝없이 펼쳐지는 행복의 락원

삼지연시의 10여개 동, 리에 수천세대의 살림집이 희한하게 일떠섰다

 

노동당시대의 문명을 대표하는 산간문화도시로 천지개벽한 백두대지의 삼지연시에 또다시 경사가 났다.

 

우리 당의 사상과 영도를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어가고있는 216사단의 전체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 군인건설자들은 북방의 엄혹한 자연기후조건을 완강하게 이겨내며 삼지연시의 10여개 동, 리에 수천세대에 달하는 새 문화주택들을 희한하게 일떠세웠다.

 

모든것이 주민들의 생활에 편리하게 꾸려지고 안팎으로 멋들어진 다층, 소층, 단층살림집들이 산간지대특유의 풍치를 돋구며 한폭의 그림같이 황홀경을 펼친 마을들에서는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복된 삶을 누리게 된 삼지연시인민들의 감격과 기쁨이 한껏 넘쳐났다.

 

삼지연시에 펼쳐진 이 가슴벅찬 현실은 인민을 위함이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며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린 백두산아래 첫 동네에서부터 사회주의만세소리, 노동당만세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게 하려는 당중앙의 숭고한 뜻과 현명한 영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뜨거운 사랑과 배려에 의하여 훌륭히 건설된 살림집입사모임들이 11일부터 13일까지 백두산밀영동, 신무성동, 리명수동, 포태동, 5호물동동, 중흥리, 흥계수리, 소백산리, 백삼리, 보서리, 통신리에서 진행되였다.

 

내각부총리 동정호동지, 건설건재공업상 박훈동지,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박성철동지, 삼지연시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216사단 지휘관들, 돌격대원들, 군인건설자들이 모임들에 참가하였다.

 

모임들에서는 축하연설이 있었다.

 

연설자들은 혁명의 성산 백두산이 솟아 빛나는 태양의 성지 삼지연시를 온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문명의 도시로 꾸려주시려 헌신의 노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뜨거운 은정속에 백두대지에 사회주의선경마을들이 훌륭히 일떠선데 언급하였다.

 

삼지연시인민들을 언제나 마음속 가장 가까운 곳에 두시고 위해주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은 언제나 인민을 위한 길에 계시며 사랑의 역사를 끝없이 수놓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 그대로이시라고 그들은 격조높이 말하였다.

 

그들은 우리 인민모두를 한품에 안으시고 이 세상 만복을 다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 삼지연시인민들과 온 나라 인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올리였다.

 

그들은 시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어머니당의 사랑과 배려를 그 누구보다 많이 받아안고 사는 영광을 한생토록 간직하고 애국의 마음을 다 바쳐 혁명의 성지를 사회주의이상향으로 더 잘 꾸리고 관리하며 순결한 양심과 의리로 우리 당을 충성으로 받들어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모임들에서는 살림집리용허가증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격정과 열광의 박수속에 수여되였다.

 

이어 결의토론들이 있었다.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하늘같은 은덕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80일전투에서 자랑찬 로력적성과를 이룩함으로써 당 제8차대회를 뜻깊게 맞이할 결의를 표명하였다.

 

행복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는 속에 새집들이가 시작되고 흥겨운 춤판이 펼쳐졌다.

 

일군들이 새 집을 받은 가정들을 방문하여 그들을 축하해주고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눈물속에 보고 또 보며 삼지연시 리명수동의 전쟁로병 조순탄할머니는 이렇게 덩실하고 멋있는 살림집이 내 집이라고 생각하니 마치 꿈을 꾸는것만 같다, 삼지연인민들을 위하시는 우리 원수님의 친어버이정은 이 땅 그 어디에나 속속들이 미치고있다, 어제날의 산간벽촌이 정말 도시부럽지 않게 되였다고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삼지연시 중흥농장 제3작업반 농장원 김경일은 인민을 위한 헌신과 노고의 길을 쉬임없이 걸으시는 우리 원수님 같으신분은 이 세상에 없다, 오늘의 이 행복을 잊지 않고 다수확의 알찬 열매로 보답해갈 마음뿐이다고 말하였다.

 

《백두산대학》의 성스러운 교정을 지켜선 백두산밀영지구 혁명전적지관리소 강사 로진미는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우리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혁명의 성지와 더불어 길이 전해가며 백두의 혁명정신을 천만의 심장속에 깊이 새겨주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갈 맹세를 피력하였다.

 

주민들모두는 기쁨과 행복에 겨워 울고 웃으며 평양의 하늘을 우러러 목청껏 《만세!》를 부르고 또 불렀다.

 

삼지연시의 새집들이경사는 인민사랑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이 땅우에 인민의 꿈과 이상이 활짝 꽃펴나리라는 확신을 안겨주었다.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은 새로운 승리에로 우리를 부른다

눈부신 비약과 창조의 불길속에 충성의 80일전투의 분분초초가 흐르고있다.

 

위대한 당의 전투적호소따라 전인민적인 총공격전이 시작된 때로부터 한달 남짓한 기간에 이 땅에서는 얼마나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였던가.

 

인민사수전의 최전선인 피해복구전역에서 사회주의선경마을들이 우후죽순마냥 솟아오르고 전국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이 첫달 목표수행에서 소중한 성과들을 이룩한데 이어 계속혁신, 계속전진, 연속공격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성과를 확대해나가고있다.

 

거세찬 화산의 분출인양 온 나라에 과감한 공격정신이 나래치고 천만군민이 당 제8차대회를 향한 충성의 돌격전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이 시대의 거세찬 숨결에 박동을 더해주고 오늘의 대진군을 고무추동해주는 무한한 힘이 우리에게 있다.

 

그것이 바로 지난 세기 50년대에 위대한 수령님의 영도밑에 높이 발휘된 전승세대의 자랑스러운 투쟁정신이다.

 

이 정신으로 힘차게 투쟁해나아갈 때 오늘의 80일전투를 빛나게 결속하고 승리의 기발을 펄펄 휘날릴수 있다는것이 우리 천만군민의 확고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간고한 시련의 길을 헤치시며 안아오신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빛나는 승리와 우리 군대와 인민이 발휘한 1950년대 투쟁정신을 영원히 잊지 말고 후손만대에 길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역사와 투쟁전통의 빛나는 계승속에 혁명의 승리적전진과 조국의 부강번영이 있다.

 

돌이켜보면 1950년대는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참으로 준엄한 시련의 시기였다.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전쟁도 치르어야 하였고 전쟁에 의하여 혹심하게 파괴된 도시와 농촌, 공장들을 복구건설하며 농촌경리와 도시의 개인상공업을 사회주의적으로 개조하는 사회주의혁명도 하여야 하였으며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위한 자립경제의 토대도 마련하여야 하였다.안팎의 원쑤들과 치열한 계급투쟁, 정치투쟁도 벌려야 했던 그때의 난관과 시련은 참으로 엄혹하였다.

 

그러나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불굴의 신념으로 싸워 원쑤들을 쳐부시고 당과 수령을 보위하고 조국을 수호하였으며 온갖 난관과 시련을 뚫고 사회주의적개조를 완성하고 자립경제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시련의 시기에 우리 인민과 인민군군인들속에서 높이 발휘된 수령결사옹위정신, 조국수호정신, 창조와 혁신의 정신, 바로 이것이 1950년대의 투쟁정신이다.

 

하다면 우리 인민과 군대로 하여금 그렇듯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을 안아올수 있게 한 위대한 정신은 어떻게 창조되였던가.

 

하나의 잊지 못할 이야기가 뜨겁게 되새겨진다.

 

전화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락원기계제작소(당시)를 찾으시고 주철직장 당세포총회에 참석하시였을 때였다.

 

노동자들의 생활형편과 전시생산정형을 요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후에 복구건설을 해야 하겠는데 전쟁으로 모든것이 마사졌으니 해낼수 있겠는가고 물으시였다.

 

바로 그때 한 녀당원이 일어나 정중히 말씀올리였다.

 

《수상님! 념려마십시오.우리가 싸워이기기만 하면 복구건설은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일제놈들이 그렇게 마사놓고간것도 우리는 2~3년동안에 다 복구해가지고 잘살지 않았습니까? 전쟁이 끝나면 또 복구해가지고 잘살수 있으니 너무 근심하지 마십시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대답을 들으시고 매우 만족해하시였다.숙소로 돌아오시는 길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녀당원의 말을 되뇌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이런 노동계급을 가지고있기때문에 우리는 전쟁에서도 이기고 전후복구건설도 훌륭히 해낼수 있다고.

 

어느덧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도 그날의 이야기는 그처럼 시련과 난관이 겹쌓였던 1950년대에 세인을 놀래우는 영웅적투쟁정신이 과연 어떻게 발휘될수 있었는가에 대하여 웅변적으로 실증하고있다.

 

천만대적이 밀려들고 전쟁형세가 극도로 불리할 때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기에 우리는 전쟁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불변의 신념을 안고 결사전을 벌린 신념의 강자, 혁명적락관주의자들이 바로 우리 인민과 군대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영도는 곧 백승의 원천이며 당과 수령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치는 여기에 빛나는 삶이 있음을 심장에 새기였기에 우리의 인민군용사들은 불사신처럼 용감히 싸우며 세계전쟁사에 있어본적 없는 기적적승리들을 쟁취하였다.

 

석수가 떨어지는 갱도속에 설비를 차려놓고 맨손으로 피대를 돌리면서까지 생산을 중단하지 않았으며 적들의 맹폭격속에서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전시식량증산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친 후방인민들의 투쟁정신은 또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는가.

 

준엄한 전화의 나날 수령을 옹위하고 수령의 명령지시를 결사관철하기 위하여 전승세대가 발휘한 투쟁정신은 전후복구건설에서도 남김없이 발휘되였다.

 

우리 인민이 전후 그토록 모든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허리띠를 조이며 천리마를 하늘높이 떠올리고 속도전의 기상이 나래치는 노동당시대의 전성기를 펼쳐놓을수 있은것도 그리고 그토록 어려웠던 1990년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돌파하고 강국건설의 만년토대를 억척같이 다져놓을수 있은것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였기때문이다.

 

1950년대에 발휘된 영웅적투쟁정신, 진정 그것은 우리 인민이 세기를 이어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에 기초하여 일심단결을 더욱 공고히 하고 끊임없는 기적을 창조할수 있게 한 원동력이였다.

 

위대한 시대, 위대한 연대를 개척한 선렬들의 투쟁정신이 련면히 계승되는 혁명은 백전백승한다는것이 역사가 확증한 진리이다.

 

승리는 새로운 승리에 의하여 더욱 공고화된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전승세대의 영웅적투쟁정신이 더욱 꿋꿋이 계승되고있는것이 오늘 우리 조국의 격동적인 현실이다.

 

전쟁로병들을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을 창조한 귀중한 혁명선배들로 내세워주시며 불비속을 헤치던 전화의 그날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편단심 위대한 수령님들과 당을 따라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강성번영을 위하여 한생을 깡그리 바쳐온 전쟁로병들의 고귀한 투쟁정신과 혁혁한 애국공적은 우리 인민의 영웅적인 투쟁사에 불멸의 금문자로 찬연히 빛날것이라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기회가 있을 때마다 1950년대 영웅전사들이 발휘한 투쟁정신을 따라배울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며 온 나라에 비약의 열풍을 일으켜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도가 있어 이 땅에서는 1950년대의 그 정신, 그 투지로 눈부신 비약과 창조의 불꽃을 날리고 전세대들처럼 시련과 난관이 겹쌓여도 땀과 열정을 다 바쳐 조국을 빛내이는 애국자들의 대오가 나날이 늘어나고있다.

 

오늘 우리 혁명은 천만군민으로 하여금 절세위인들의 영도밑에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을 안아왔던 전세대들처럼 영웅적투쟁정신, 불굴의 공격정신으로 80일전투의 대고조격전장들마다에서 전례없는 혁신적성과를 일으켜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렇다.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은 새로운 승리에로 우리를 부른다.

 

천만군민이여!

 

전승세대의 투쟁정신과 넋을 이어 오늘의 80일전투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자.

 

역경속에서도 굴함없는 강의한 투사, 새로운 기적과 승리의 주인공이 되여 충성의 80일전투기록장에 위훈의 자욱을 떳떳이 아로새기자.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도를 충성다해 받들어 끊임없는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나가며 당 제8차대회를 영예롭게 보위하고 사회주의위업의 승리적전진을 가속화해나가자.

 

국력중의 제일국력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변혁을 끊임없이 창조하며 사회주의한길로 곧바로 나아가는 우리 조국의 필승불패의 힘의 원천은 과연 무엇인가.

 

여기에 대답을 주는 이야기가 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정치사상적위력은 우리 국가의 제일국력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위대한 추동력입니다.》

 

주체97(2008)년 4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사상사업을 확고히 앞세울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당이 제시한 높은 투쟁목표를 성과적으로 실현하자면 사상중시노선을 튼튼히 틀어쥐고 사상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나가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무엇보다도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총공격전에서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최대한으로 발양시키는데 주되는 힘을 넣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에는 대중의 정신력을 높이 발양시켜나가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일대 비약을 일으킬수 있다는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었다.

 

계속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시는 교시가 일군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정신력이란 곧 사상의 힘, 다시말하여 자기 운명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 제힘으로 개척해나가려는 자주정신, 신념과 의지의 힘을 말한다.인민대중의 강한 정신력은 국력중의 제일국력이며 혁명의 승리적전진과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을 담보하는 근본요인이다.역사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인민대중이 강한 정신력을 지니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나라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튼튼히 다질수 있지만 정신력이 약하면 아무리 강한 군사력과 방대한 경제적잠재력을 가지고있다고 해도 적과의 대결에서 승리할수 없고 나라의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갈수 없다.

 

일군들의 가슴은 크나큰 격정으로 높뛰였다.

 

인민대중의 강한 정신력을 국력중의 제일국력으로 여기시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을 새겨안으며 일군들은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는 바로 여기에 준엄한 난국을 타개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높은 목표를 점령할수 있는 길이 있다는것을 심장으로 절감하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대중의 강한 정신력이야말로 천만금의 재부에도 비길수 없는 민족의 제일재보이며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최강의 무기이라고 하시면서 이런 내용으로 강조하시였다.

 

주체조선의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펼쳐나가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은 곧 사상의 총진군이라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그날의 뜻깊은 교시는 오늘도 크나큰 메아리가 되여 천만의 심장마다에 혁명승리의 고귀한 철리를 더욱 굳게 새겨주고있다.

 

우리가 믿을것은 천만군민의 사상정신적힘이다!

 

오늘의 총진군은 곧 사상의 총진군이다!

 

그렇다.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것처럼 우리 조국의 제일국력인 천만군민의 불굴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양시켜나갈 때 혁명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비약과 전진이 이룩되게 된다.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도따라 백절불굴의 정신력으로 오늘의 80일전투에서 새로운 기적들을 연이어 창조해나갈것이다.

 

평가속에 새겨주신 참뜻

자력자강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의 위력이며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우는데 새로운 승리를 향한 투쟁의 지름길이 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단위들에서는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과 현대과학기술의 위력에 의거하여 생산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비약과 혁신을 이룩하고 당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부강조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합니다.》

 

주체105(2016)년 6월이였다.

 

당 제7차대회가 진행된 뜻깊은 해를 우리 혁명의 최전성기로 빛내이기 위한 200일전투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는 때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을 찾아주시였다.

 

그날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생산실태도 요해하시고 노동자들의 생활에 이르기까지 깊이 관심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중요하게 강조하신것은 현대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자강의 정신을 가질데 대한 문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로 꾸린 어느 한 생산현장에 들리시였을 때였다.

 

거기에 있는 설비가 현대적이라는것을 대뜸 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반가움과 놀라움이 섞인 어조로 이 설비를 정말 우리자체로 만들었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심어주신 자력자강의 정신으로 지난 시기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였던것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낼수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씀올리였다.

 

사실 그 설비를 사오자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였다.공장에서는 설비를 자체로 만들 결심을 하고 여기에 달라붙었다.그러나 결코 쉽지 않았다.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에 의거하여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 첨단수준의 생산공정을 무조건 일떠세워야 한다.

 

공장에서는 이런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해당 부문의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과의 련계밑에 애로와 난관을 박차고 마침내 현대적인 생산공정을 훌륭히 꾸려놓았으며 경애하는 원수님께 보여드릴수 있게 되였던것이다.

 

손수 보호창문들을 열어제끼고 설비의 내외부를 보고 또 보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이것이 진짜 우리가 만든것인가고 물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설비제작에 기여한 어느 한 대학의 연구사를 친히 불러 그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였다.

 

대단하다고, 정말 대단하다고 거듭 치하해주시며 그이께서는 설계도면도 없이 사진 한장을 가지고 이런 현대적인 생산설비를 만든것은 대단한 성과이라고, 이것만 보아도 조선사람의 머리가 얼마나 좋은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값높은 평가를 받아안으며 일군들은 다시금 새겨안았다.

 

생산활성화의 동음을 높이 울려나갈수 있게 하는 비약의 열쇠는 다름아닌 과학기술을 앞세우는데 있다는것을,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하여 자강력을 끊임없이 증대시킬 때 생산적앙양과 비약을 일으켜나갈수 있다는 고귀한 철리를.

 

그날 설비의 가동상태를 알아보시고 다시금 만족을 표시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런 설비를 더 만들어 생산능력을 높이라고, 설비를 더 만들 때 포장공정까지 자동화하여 완비된 생산공정을 꾸리라고 하시며 보다 높은 투쟁과업을 제시해주시였다.

 

과학기술을 앞세우는데 승리의 비결이 있다.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과학기술이라는 기관차를 앞세우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나갈 때 오늘의 80일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당 제8차대회를 떳떳이 맞이하게 될것이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

그는 언제나 사령관동지의 명령집행에 충실하였다

(오중흡동지를 회상하여)

 

김철만

 

오늘 당의 유일사상체계로 튼튼히 무장하고 조선인민의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의 가르치심이라면 물불을 헤아리지 않고 투쟁하며 당정책관철에서 날에날마다 새 기적을 창조하는 우리 인민들의 자랑찬 투쟁소식을 들을 때마다 나는 지난 시기 항일유격대원들의 사령관동지에 대한 충실성을 생각하게 되며 특히 그중에서도 그이께 무한히 충직하였던 오중흡동지를 회상하게 된다.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서 성장한 오중흡동지는 어떤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도 사령관동지의 혁명사상과 노선을 견결히 지지옹호하였으며 항상 그이의 명령지시를 철저히 관철하였다.

 

나는 한때 그의 련락병으로 있으면서 사령관동지에 대한 그의 충실성을 일상적으로 보아왔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고난의 행군때에 있은 사실은 지금도 나의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이미 잘 알려진바와 같이 1938년 겨울 고난의 행군이 계속되던 어느날 사령관동지의 전략전술적방침에 따라 우리 부대는 적들의 《토벌》역량을 분산시키기 위하여 3개 방향으로 각기 행동하게 되였다.

 

이때 우리 7연대는 사령관동지로부터 적을 끌고 상강구방향으로 이동하여 활동할데 대한 명령을 받고 강행군을 시작하였다.

 

적의 대병력을 상대로 하루에도 수십차례 싸우며 10여일이나 행군하고나니 우리는 극도로 피로했었다.

 

일부 신입대원들속에서는 얼마동안이라도 적을 떼여버린 다음 식량을 해결하여가지고 다시 행군을 계속하였으면 하였다.그것은 적들을 어지간히 멀리 끌고왔으니 이제는 떼여버린다 해도 사령부와 다른 부대의 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으리라는 생각에서였다.

 

대원들은 행군하다가도 쉴 때면 오중흡연대장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연대장인들 어찌 대원들의 고통을 모르겠는가.

 

대원들은 연대장의 수척하고 거칠어진 얼굴에서 누구보다도 자신들의 심정을 헤아리고있음을 알수 있었고 이와 함께 어떤 역경속에서도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끝까지 관철하고야말리라는 단호하고 강의한 그의 의지를 감촉할수 있었다.

 

대원들의 기분을 민첩하게 파악한 그는 조용히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지금 가장 곤난하고 어려운 조건에서 적과 싸우고있소.그러나 우리가 곤난하다고 하여 여기서 적들을 떼여버린다면 결과는 사령부에 놈들이 집중되게 될것이요.아무리 곤난이 크다고 한들 우리가 어찌 이것을 허용할수 있겠소.우리의 목숨이 붙어있는 한 절대로 이것을 허용할수는 없소.

 

동무들, 사령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모두 기운을 냅시다.》

 

그의 한마디한마디의 말은 우리의 가슴을 격동시켰다.오중흡동지의 말은 어떠한 명령보다도 더 큰 힘을 낳게 하였다.

 

어디서 힘이 솟았던지 우리는 모두 벌떡 일어섰다.

 

하늘에서는 적비행기가 돌아치고 지상에서는 수십마리의 군견을 앞세운 적들이 미친듯이 달려들면서 우리에게 잠시의 쉴 틈도 주지 않으려고 발악했다.

 

땅에서 하늘에서 끊임없이 달려드는 대적을 족치고는 끌고가고 끌고가다가는 또 족치면서 상강구쪽으로 행군하던 그때의 곤난을 어떠한 말과 글로도 다 표현할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굴함없이 오히려 적들이 떨어질세라 끈덕지게 끌고가면서 때로는 호되게 족쳐대였다.

 

오중흡동지는 시종일관 허리까지 치는 눈을 헤치며 길을 내는 대렬선두로 나갔다가는 따라오는 적들과 싸움이 붙을 때는 대렬뒤켠으로 달려나가며 그야말로 초인간적인 힘으로 연대의 전투를 지휘하였다.

 

《속담에 고생끝에 락이 온다는 말이 있소.우리가 지금은 고생을 하지만 이것을 이겨내면 반드시 승리가 올것이요.우리가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철저히 관철하면 그만큼 조국을 해방할 그날이 가까와올것이고 따라서 조선혁명의 승리를 앞당기게 될것이요.》

 

오중흡동지는 이렇게 대원들을 고무하고 교양하면서 오직 한마음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끝까지 관철해내자는 굳은 의지로 연대를 힘있게 이끌고나갔다.

 

바로 이러한 의지적인 단결이 있었기에 한사람한사람의 힘으로써는 도저히 극복해나갈수 없었던 그 무서운 곤난을 이겨낼수 있었다.

 

대적이 사방으로 달려드는 위험한 전투인들 몇백번이였고 생눈길을 헤치며 험산준령을 얼마나 많이 넘었는지 헤아릴수 없다.그러나 우리는 어떤 위험, 어떤 난관앞에서도 굴하지 않았으며 아무리 어려운 곤난이라도 뚫고나갔다.

 

우리는 적의 주력이 다른데로 빠질 틈을 주지 않기 위하여 놈들이 기진맥진하여 따라오지 못하고 떨어지면 되돌아가서 놈들을 쳐서 어떻게 하나 끌고가군 하였다.

 

이렇게 가렬처절한 싸움과 고난에 찬 행군을 달포나 계속한 끝에 우리 연대는 마침내 적의 주력을 상강구까지 끌고가고야말았다.이렇게 하고나서야 오중흡동지는 비로소 대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것이였다.

 

《사령관동지의 명령대로 적들을 여기까지 끌고왔으니 이제는 놈들도 하강구로 내려가지는 못할것이요.오늘은 적을 떼여버리고 식량을 해결합시다.이제부터는 이 지대에서 활동하면서 설도 쇠고 사령관동지께서 부르실 때까지 기다립시다.》

 

오중흡동지는 물론 대원들의 얼굴에도 만족한 미소가 어리여있었다.

 

혁명전사에게 있어서 사령부의 명령을 관철한것보다 더 높은 영광 더 큰 기쁨이 또 어데 있으랴.

 

맡겨진 혁명과업을 완수한 다음에 느낄수 있는 기쁨, 이것은 연대장 오중흡동지에게만 한한것이 아니였다.

 

오중흡동지는 언제나 사령부에서 주는 과업의 어렵고 쉬운것을 따지거나 환경조건의 리롭고 불리한것을 타산하기 전에 무조건 접수하고 그 해결방도를 찾았으며 스스로 어려운 임무를 맡군 하였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혁명가의 입장이며 태도인것이다.곤난과 위험이 두려워서 어려운 일을 못한다면 혁명을 어떻게 수행하며 모든 조건이 갖추어지고 보장되기만 기다렸다면 그토록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을 어떻게 장기간 전개할수 있었으며 적은 역량을 가지고 어떻게 강적 일본제국주의를 타승할수 있었겠는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이렇게 가르치시였다.

 

《…혁명이 간고하다고 하여 유리한 정세가 도래하기만 기다리면서 적극적인 투쟁을 전개하지 않는다면 혁명역량을 축적할수도 없고 혁명도상에 조성되는 어려운 국면들을 타개할수도 없게 될것입니다.》

 

오중흡동지는 이 진리와 사령관동지의 불패의 혁명사상을 그 누구보다도 깊이 체득하고있었다.

 

그러기에 그 간고한 고난의 행군때에도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끝까지 관철해낼수 있었던것이다.

 

우리는 오중흡동지의 지휘밑에 그날 밤 발자국을 장백으로 통하는 큰길에 이어놓은 다음 자취를 감추고 감쪽같이 적을 떼여버렸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근방에 있는 목재소를 습격하여 식량을 해결하였다.

 

우리는 오래간만에 낟알구경을 하고 다문 며칠이라도 쉴수 있게 되였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도 오중흡동지는 《사령관동지께서는 지금 어느곳에 계시는지, 식량이나 떨어지지 않았는지 모르겠소.》라고 하면서 멀리 가재수방향으로 오래동안 눈길을 돌리군 하였다.

 

자기가 곤난한 때일수록 사령부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자기 연대에 식량이 생겼을 때 사령부에서 식량곤난을 겪지 않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그였다.

 

태양을 따르는 해바라기와도 같이 어느곳에 있든지 언제나 사령부로 향하는 뜨거운 마음, 이것이 바로 오중흡동지의 심정이였다.

 

우리 연대는 이와 같이 사령관동지와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상강구일대에서 활동하고있었다.

 

다시금 달려드는 적을 족치며 식량과 물자를 해결해가지고 안전한 곳으로 빠져서 숙영하던 날 밤이였다.

 

우리모두가 우등불가에 앉아 다가오는 새해의 활동을 두고 한창 이야기를 하고있을 때 오중흡동지가 긴장한 기색으로 말했다.

 

《저게 웬 총소리요?》

 

우리는 모두 귀를 기울이고 들어보았다.과연 고요한 밤공기를 흔들며 알릴듯말듯 들려오는것은 멀리에서 나는 총소리가 틀림이 없었다.

 

분명 어디서 단단히 싸움이 벌어졌다는것을 짐작할수 있었다.

 

방향으로 보아서는 틀림없이 하강구쪽이였다.

 

《혹시 사령부가 그쪽으로 나온것이나 아닌가.다른 부대는 도저히 그곳으로 올수가 없소.사령부가 틀림없는것 같소.》

 

오중흡동지는 이렇게 부르짖으며 벌떡 일어섰다.우리모두가 따라 일어섰다.

 

《불과 1개 중대의 역량밖에 없는 사령부가 로출되여 적들의 포위에 들수도 있소.동무들, 사령부를 목숨으로 보위해야 하오.》

 

오중흡동지의 이 말은 우리들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다.

 

우리는 서둘러서 출발준비를 갖추고 밤새 강행군을 계속하였다.사령부의 안전을 걱정하는 우리의 마음이 놀라운 힘을 내게 하였다.

 

생각하면 명령없이 함부로 부대를 움직이였다고 나무랄수도 있을것이다.그러나 사령부의 안전을 생각할 때 반드시 명령을 기다려서만 행동할수는 없었던것이다.

 

혁명의 사령부를 보위하기 위해서는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여 용감히 투쟁하는것이 바로 혁명전사의 기풍이라고 생각한 오중흡동지는 결단성있게 행동하였다.

 

후에 안 일이지만 사령관동지께서는 그간 경위중대와 기관총소대를 인솔하시고 하강구 오지에서 맹활동을 전개하여 적의 《토벌》을 격파하고 놈들이 그리로 쏠린 틈에 야산지대로 부대를 이동시키셨다.

 

사령관동지께서는 가재수물방아간부근에서 부대를 휴식시키신 다음 그곳을 떠나서 13도만을 공격하시였던것이다.

 

이 전투를 조직한것은 7연대에 사령부의 활동방향을 알리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였다.이렇게 되면 소문이 사방에 퍼질것이고 그러면 사령부가 그곳에 나온줄 알고 찾아올것이라고 미리 예견하시였던것이다.

 

그이께서 예견하신대로 오중흡동지는 총소리를 듣고 대뜸 사령관동지의 의도를 정확히 알아차리였던것이다.

 

이것은 오직 사령관동지의 위대한 혁명사상을 심장으로 파악하며 그것을 자기의 뼈와 살로 만들고 그에 철저히 의거하여 행동하는 그이의 충직한 전사에게 있어서만 가능한것이였다.

 

오중흡동지는 바로 이와 같이 뜨겁고 열렬한 혁명전사의 충실성을 지녔기에 분초를 다투는 심정으로 사령부를 찾아 연대의 행군을 다그치였던것이다.

 

오중흡동지의 이 뜨거운 마음은 우리 모든 대원들의 심정에도 통하여 전 연대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달리였다.

 

적을 끌고갈 때는 지치고 피로한데다가 이리 돌고 저리 빠지고 하느라고 달포나 기일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곧바로 내달리다싶이 강행군을 하여 단숨에 하강구 13도구부근에 도착하였다.

 

그 즉시로 마을에 정찰조를 파견하여 탐지하여본 결과 과연 《김일성장군님부대가 13도만을 쳤다》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지휘밑에 진행된 전투임이 틀림없었다.이제는 그곳을 치고는 멀리 빠져나갔을 사령부를 속히 찾아내야 했다.

 

오중흡동지는 한동안 생각하고나서 다음과 같이 자기 결심을 말하였다.

 

《우리도 이 근방에서 몇개 부락을 칩시다.그러면 사령부에서 우리가 이곳에 나온것을 알고 련락을 띄울것이요.》

 

사실 그것은 이런 경우에 가장 빠른 련락방법이였던것이다.

 

우리 연대는 곧 2개 부락의 적을 습격하였다.

 

연대는 2개 대오로 나뉘여서 하루밤에 13도구부근의 2개 부락의 적경찰을 치고 많은 식량과 물자를 로획하였다.그리고나서 우리는 그곳에서 얼마 멀지 않은 수림속에 들어가 휴식하였다.

 

그것은 사령부통신원이 우리를 찾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

 

드디여 우리는 이틀후에 사령부통신원을 만나게 되였다.

 

《사령관동지께서 안녕하시오?》

 

《사령부가 무사하오?》

 

우리는 모두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물었었다.

 

사령관동지께서 여전히 건강하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오중흡동지는 통신원을 덥석 부둥켜안았고 우리들 역시 환희와 감격을 걷잡을 길이 없어 서로 부둥켜안고 돌아갔다.

 

오중흡동지가 예측한대로 사령부에서는 우리가 진행한 습격전투의 총소리를 듣자 정찰조를 파견하여 알아보고 통신원을 파견하게 되였던것이다.

 

조선인민혁명군이 연이어 세곳에서 습격전투를 벌렸다는 소문이 인민들속에 널리 퍼졌다.

 

그것도 그럴것이 적들이 겨우내 《김일성부대는 다 얼어죽었다.》고 대대적으로 기만선전을 하여오던 때에 오히려 조선인민혁명군에 제놈들의 뒤통수를 얻어맞았으니 인민들은 웅성웅성하였고 적들은 당황실색할수밖에 없었다.

 

적들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맑은 하늘에서 벼락을 맞는격이 되였다.

 

겨우내 깊은 눈구뎅이속에서 죽을 고생을 다하며 조선인민혁명군을 《소멸》하겠다고 따라다니던 놈들이 생각지도 않던 제놈들의 후방이 연속 얻어맞으니 정신을 차릴수 없게 되였다.

 

우리들은 한시가 급한 마음으로 사령부가 있는 곳을 향하여 행군을 다그쳤다.

 

우리가 사령부의 숙영지에 이르자 사령관동지께서는 마주나오시며 오중흡동지를 뜨겁게 품에 안으시였다.

 

오중흡동지의 두볼에서는 감격의 눈물이 줄지어 흘렀다.

 

그이께서도 오중흡동지의 등을 쓰다듬어주시면서 한동안 말씀을 못하시였다.

 

천리 위험한 길을 보낸 자식을 근심하시듯 자나깨나 잊지 않으시고 마음에 걸려온 사랑하는 연대를 맞은 그이의 심정이 얼마나 대견함과 기쁨에 넘치시였으랴.

 

《수고들 했소.》

 

사령관동지께서는 이윽고 우리 대원들 한사람한사람의 얼굴을 대견스럽게 바라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오중흡동지는 그제야 자세를 바로하고 그이의 명령을 집행한 경위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동무들 장하오.동무들이야말로 혁명의 영웅들이요.》

 

우리는 사령관동지의 과분한 치하에 그만 목이 메여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지금도 고난의 행군을 회상할 때마다 그 자랑, 그 감격을 잊을수 없으며 사령부에 대한 오중흡동지의 충실성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느끼지 않을수 없다.

 

사령관동지께서 주신 명령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하여서는 어떠한 곤난, 어떠한 파란곡절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워나가며 차라리 죽을지언정 물러서지 않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그리고 그이께서 계시는 사령부를 보위하기 위하여서는 어떠한 폭풍우에도 흔들림없이 견결하며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싸우는 그 고결한 절개와 충직성, 오중흡동지가 지닌 이 혁명정신과 기풍은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의 위대한 혁명사상을 심장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자기의 뼈와 살로 만드는데서만 가능하였던것이다.

 

우리들은 오중흡동지의 모범을 본받아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의 위대한 혁명사상으로 자신을 더욱 철저히 무장함으로써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하며 언제 어디서나 당과 수령을 목숨으로 옹호보위하고 당의 노선과 정책을 끝까지 관철할줄 아는 참된 당의 전사로 자신을 더욱 단련하고 혁명화해야 할것이다.

 

그리하여 당과 수령의 혁명사상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건설에서 혁명적대고조를 계속 견지하는 동시에 조국통일의 혁명적대사변을 맞이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어야 할것이다.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완공의 날을 앞당겨간다

공격속도를 더 높이며 계속 혁신

조선인민군 최정건소속부대에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군대는 사회주의조국의 수호자로서 조국방선을 철벽으로 지킬뿐아니라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며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기수가 되여야 합니다.》

 

소층, 다층살림집건설이 마감단계에 이른 검덕지구피해복구전투장에서 입체전의 위력으로 강하천정리공사를 최단기간에 끝내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그 앞장에는 조선인민군 최정건소속부대의 군인들이 서있다.

 

검덕지구의 피해복구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는데서 강하천정리공사가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자각한 부대의 중기계운전수들과 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은 충성의 돌격전, 치열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을 벌리면서 매일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있다.

 

얼마전 부대의 중기계운전수들과 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앞에는 천수백m구간의 강하천기초굴착과 세멘트 및 골재운반을 진행하여야 할 과업이 나섰다.

 

종전의 방법대로 한다면 기초굴착을 하는데 한주일이라는 기일이 요구되였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있는 상황에서 그것은 허용될수 없었다.

 

만일 기초굴착이 늦어진다면 낮은 기온으로 하여 기초콩크리트양생조건을 보장할수 없게 되며 그렇게 되면 부득불 온도보장을 위해 많은 품을 들여야 하였다.결국 전반적인 공사기일이 늦어질수 있었다.

 

방도는 오직 하나, 치열한 철야전을 벌려 기초굴착을 최단기간에 끝내는것이였다.

 

대형굴착기운전수들인 김승, 황주혁, 전충일, 김진수동무들과 대형삽차운전수들인 리광렬, 박광일, 문광일동무들이 기초굴착공사를 2일동안에 끝낼것을 결의해나섰다.

 

그들 한사람한사람을 미덥게 바라보는 부대지휘관들의 눈앞에는 지나간 피해복구전투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나이가 많은 리광렬동무만 놓고보아도 단천시 전진2동지구의 살림집건설을 위해 대형삽차를 몰고 해발 1 700m가 넘는 령을 넘지 않았던가.

 

당시 그의 온몸은 땀으로 미역을 감은듯 하였다.

 

그만이 아닌 부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기 검덕지구에서 헌신적노력을 바치였다.

 

부대지휘관들은 심장으로 웨치는듯 한 그들의 결의를 믿어의심치 않았다.

 

(우리 동무들은 반드시 해낼것이다.반드시!)

 

그 시각부터 대형삽차들사이, 대형굴착기들사이 사회주의경쟁이 벌어졌다.

 

집채같은 바위들이 여기저기 들어앉은 강바닥을 정리하면서 제방기초굴착을 진행하는 일은 조련치 않았다.

 

게다가 강기슭이여서 밤에는 여간만 춥지 않았다.

 

그리고 육중한 굴착기며 삽차를 온종일 운전하고나면 두팔과 두다리가 쑤시는듯 아팠다.

 

하지만 중기계운전수들은 온밤을 꼬박 새우며 기초굴착을 진행하였다.

 

밤에 이어 낮에, 낮에 이어 밤에, 이렇게 이틀간 진행된 기초굴착은 그야말로 드세찬 공격전의 연속이였다.

 

드디여 이들은 7일은 실히 걸려야 한다던 제방기초굴착을 5일 앞당겨 끝내였다.

 

중기계운전수들의 위훈속에는 부대의 지휘관들과 이동수리조 성원들의 남모르는 수고도 짙게 슴배여있다.

 

깊은 밤 중기계들에 첨승하여 운전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던 리광철, 장청일동무를 비롯한 지휘관들, 예비부속품들을 장만하기 위해 한밤중에 먼길을 다녀온 부대의 정치일군, 낮에 밤을 이어 중기계들의 상태를 주시하며 고장을 제때에 퇴치하군 하던 유금혁동무를 비롯한 이동수리조의 성원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뜨거운 마음들이 하나로 합쳐져 더 큰 위훈을 낳는 벅찬 현실이 매일, 매 시각 펼쳐지고있는 곳이 바로 검덕지구피해복구전투장이다.

 

80일전투의 승전포성을 남먼저 울릴 불같은 맹세 안고 하루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압축하며 힘차게 내달리는 인민군군인들의 영웅적투쟁에 의해 검덕지구에서 피해복구전투가 결속될 날은 멀지 않았다.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완공의 날을 앞당겨간다

충성의 맹세로 심장을 끓이며

당중앙의 친위대오, 이 고귀한 부름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또다시 새 전구에 달려와 짧은 기간에 혁혁한 성과를 안아온 제2수도당원사단 지휘관들과 전투원들!

 

그 자랑스러운 대오속에는 평양가금생산국대대 지휘관들과 전투원들도 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도당원들은 우리 당이 제일 믿는 핵심역량입니다.》

 

피해지역에 맡은 살림집을 하루빨리 일떠세우기 위하여 새겨온 자욱자욱을 더듬어보는 대대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의 심정은 류다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을 그 누구보다 많이 받아온 영도업적단위의 전투원들답게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하루빨리 현실로 꽃피울 의지로 심장의 피를 끓인 이들이였다.

 

충성의 맹세를 다지며 피해복구전투장으로 떠나던 날 만경대닭공장중대 중대장이 전투원들에게 하였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영도업적단위 전투원들이라는것을 잊지 맙시다.》

 

말은 길지 않았다.그러나 전투원들이 받아안은 격정은 참으로 컸다.

 

대대의 지휘관, 전투원들모두는 당의 숭고한 뜻을 실천으로 받들 일념 안고 충성의 돌격전, 치열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에 떨쳐나섰다.

 

전투장에 도착한 즉시 살림집의 기초를 박고 억수로 쏟아지는 폭우속에서도 건설현장을 뜨지 않은 두단오리공장, 룡성닭공장, 하당닭공장, 서포닭공장, 마람배합사료공장을 비롯한 여러 단위의 전투원들,

 

새 전구에서 짧은 기간에 맡은 살림집건설을 다그칠수 있은 비결은 이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영도업적단위의 전투원이라는 불같은 일념이 간직되여있었기때문이다.

 

《힘들어 주저앉고싶을 때도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태양의 성지에서 다진 맹세를 다시금 가다듬군 하였습니다.그러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안겨오고 저도모르게 새 힘이 용솟음치군 하였습니다.》

 

이것이 어찌 룡성닭공장중대 중대장 리철만동무의 심정만이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뜻대로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행복의 보금자리를 하루빨리 마련해주려는것이 대대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였다.

 

이들은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과감한 전격전을 벌리였다.

 

불편한 다리로 매일같이 전투원들과 함께 일을 하고 현장지휘를 진행한 현승일대대장, 겹쌓인 피로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가 소스라쳐 일어나 다시 전투장으로 달려온 백명철중대장, 언제나 전투원들과 함께 혁신의 앞장에서 내달린 지휘관 조동형동무…

 

천막으로 들어가 쉬라는 지휘관들에게 《잠은 하루에 한시간이면 충분합니다.》라고 하며 기어코 전투장을 뜨지 않은 한창일, 리은호동무들, 피해복구전구로 달려온 순간부터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 해제낀 김영명동무…

 

영도업적단위의 전투력을 힘있게 과시할 일념 안고 떨쳐나선 대중의 힘은 무궁무진하였다.

 

대대의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은 살림집기초굴착과 기초콩크리트치기를 연대만이 아니라 사단적으로 제일먼저 끝내였고 도로공사도 높은 질적수준에서 해제끼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당의 결심을 완강한 실천으로 받들어가는 이런 미더운 당원들이 있어 이 땅에는 인민의 행복을 위한 창조물들이 시간이 다르게 일떠서고있는것이다.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완공의 날을 앞당겨간다

애국의 한마음으로

216사단 성, 중앙기관려단에서

 

216사단 성, 중앙기관려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수㎞에 달하는 도로복구와 수백그루의 나무심기를 5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결속하고 연이어 강하천정리공사에 진입하였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나가야 합니다.》

 

려단정치부의 지도밑에 지휘관들은 도로복구공사를 짧은 기간에 결속할 목표를 내세우고 조직사업과 지휘를 치밀하게 짜고들었다.

 

80일전투의 하루하루를 새로운 위훈창조로 빛내일 열의밑에 이들은 단계별목표를 높이 세우고 연대와 직속대대들사이의 사회주의경쟁을 의의있게 조직하여 전투현장들이 혁명열, 투쟁열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특히 공사에 진입하기에 앞서 중기계들의 수리정비를 알심있게 진행하여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도록 함으로써 하루공사실적을 부쩍 높여나갔다.

 

3연대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도로복구공사의 앞장에 섰다.

 

이들은 기술규정의 요구를 엄격히 지키면서 도로를 질적으로 복구하였으며 많은 막돌과 혼석, 모래를 자체로 채취하여 석축작업 등을 짧은 기간에 끝내였다.이와 함께 나무심기도 질적으로 진행하였다.

 

혁신의 불길은 직속4대대와 직속1대대에서도 타올랐다.

 

직속4대대에서는 로력편성을 합리적으로 하여 도로복구와 나무심기를 입체적으로 내밀었다.

 

직속1대대에서는 공사계획에는 없었지만 1 800여m에 달하는 불비한 도로구간을 자진하여 맡아 짧은 기간에 복구하였다.

 

려단의 청년돌격대가 도로복구공사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힘있게 과시하였다.

 

청년돌격대원들은 전투에 진입한 첫날부터 높은 공사실적을 기록하였다.공사조건이 불리하고 작업량이 방대하였지만 이들은 혁명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수천㎥에 달하는 성토작업과 수백㎡의 장석입히기를 3일만에 결속하였다.

 

이와 함께 피해흔적을 말끔히 가시기 위한 지대정리도 불이 번쩍 나게 다그쳐 끝내였다.

 

216사단 성, 중앙기관려단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헌신적투쟁에 의해 강하천정리공사도 힘있게 추진되고있다.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완공의 날을 앞당겨간다

어깨를 겯고 한전호에서

증산천침전지복구에 참가한 인민군군인들과 검덕광업연합기업소의 노동계급이 공사속도를 높여나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군민협동작전은 군대와 인민이 한마음한뜻이 되여 완강한 공격전을 벌려나가는 위력한 투쟁방식입니다.》

 

증산천침전지 초기언제건설이 시작되여 한주일 남짓한 기간에 근 2만㎥의 막돌을 채취한것을 비롯하여 총공사량의 많은 몫을 수행하는 성과가 이룩되였다.

 

초기언제건설이 시작되기에 앞서 방대한 배수잠관콩크리트치기를 짧은 기간에 끝낸 검덕광업연합기업소의 노동계급은 앙양된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연속공격전을 벌려 필요한 막돌을 전부 채취하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김영종지배인을 비롯한 연합기업소의 일군들은 수시로 공사장에 나가 걸린 문제들을 알아보고 제때에 대책을 취하면서 언제건설이 순간도 멈춤없이 진척되도록 적극 떠밀어주었다.

 

연합기업소의 노동계급은 높고 험한 산발들을 톺으며 막돌원천을 찾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함마와 정대로 굳은 바위들을 까내면서 짧은 기간에 많은 량의 막돌을 채취하는 성과를 안아왔다.

 

초기언제건설에 참가한 조선인민군 라청일소속부대, 허경남소속부대, 신예근소속부대의 군인들이 일당백공격정신으로 맡겨진 공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하고있다.

 

검덕광업연합기업소의 생산정상화에서 초기언제건설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자각한 군인건설자들은 부대별, 구분대별사회주의경쟁을 맹렬히 벌리면서 매일 공사과제를 넘쳐 수행하고있다.

 

각 부대의 지휘관들은 언제를 질적으로 쌓기 위해 설계와 시공의 요구를 철저히 지키도록 요구성을 높이고있으며 이신작칙의 혁명적기풍으로 대중을 이끌어나가고있다.

 

인민군수송전사들은 매일 수백리씩 운행길을 오가면서 싸우는 고지에 탄약을 나르는 심정으로 맡겨진 수송과제를 120%이상 수행하고있다.

 

리철삼동무를 비롯한 지휘부의 일군들은 앞선 공법들을 적극 받아들여 공사의 속도와 질을 다같이 보장하고있다.

 

인민군군인들과 검덕광업연합기업소 노동계급의 헌신적노력에 의해 증산천침전지 초기언제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있다.

 

충성의 전투성과로 당 제8차대회를 떳떳이 맞이하자

자기 힘을 믿고 떨쳐일어나

황해북도에서 능력이 큰 세멘트생산공정 확립

 

황해북도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80일전투의 불길드높이 어머니당대회에 드리는 자랑찬 로력적선물을 마련하였다.

 

얼마전 도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경암세멘트공장에 수만t능력의 세멘트생산공정을 새로 꾸리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부지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 로력절약형의 새로운 세멘트생산공정이 꾸려짐으로써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또 하나의 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들에서 자체의 기술역량과 경제적잠재력을 총동원하고 증산절약투쟁을 힘있게 벌려 더 많은 물질적재부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도에서는 우리 당의 웅대한 지방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가까운 앞날에 시, 군들을 사회주의선경으로 훌륭히 변모시킬 높은 목표를 내세웠다.

 

그 실현을 위해 세멘트생산능력확장공사를 통이 크게 벌릴 대담한 작전을 세우고 조직정치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들었다.

 

이에 따라 능력있는 일군들과 강력한 건설역량이 능력확장공사에 동원되였다.

 

현장지휘부의 일군들은 선후차를 바로 정하고 예비와 가능성을 총동원하여 공사를 빠른 기간에 끝내기 위한 전투조직과 지휘를 박력있게 전개해나갔다.

 

공사에 동원된 건설자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불꽃튀는 전투를 벌리면서 매일 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

 

설비제작을 맡은 단위의 일군들과 기술자, 노동자들도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설비와 장치물들을 제때에 생산보장하기 위해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치였다.

 

능력이 큰 세멘트생산공정확립에 떨쳐나선 일군들과 노동자들은 충성의 80일전투의 불길드높이 연속공격을 들이대며 설비조립을 비롯한 마감단계공사에서 련일 혁신을 창조하였다.

 

결과 공사는 성과적으로 진행되여 경암세멘트공장의 생산능력은 더욱 높아지게 되였다.

 

지금 경암세멘트공장의 일군들과 노동자, 기술자들은 세멘트생산공정의 자동화수준을 보다 높이는데 힘을 넣으면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사업을 힘있게 내밀고있다.

 

격동하는 투쟁의 시대에 값높은 삶의 자욱을 새기여가자

이런 미더운 전초병들이 조국의 불빛을 지켜간다

혁명의 연대기마다 전력증산으로 나라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대동력기지인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가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전력증산으로 당 제8차대회를 보위하자.

 

일군들도 노동자들도 누구나 이 하나의 지향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충성의 80일전투의 하루하루를 위훈으로 빛내이고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는 나라의 전력생산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것만큼 그 위치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지난 10월 중순 미루보수직장앞에는 두 호기의 대보수를 진행해야 할 과업이 나섰다.그때 이곳 일군들과 노동자들은 두 호기의 대보수를 동시에 하여 80일전투기간에 끝낼것을 결의해나섰다.

 

기업소의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지난 시기에는 한 호기의 대보수를 끝내고 다음호기에 달라붙었던것이다.더우기 운영중에 있는 호기들의 정상가동을 보장하면서 대보수를 한다는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기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소의 일군들은 그들의 결심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확신했다.

 

언제인가 3개의 미루메달을 재생하는 작업이 그러하였다.

 

보수2작업반, 연공작업반, 급탄기작업반 등 직장의 일군들과 노동자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 한개의 무게가 수t이나 되는것을 분해하여 상차, 하차, 용착 그리고 가공, 조립까지의 전과정을 치차처럼 맞물리면서 짧은 시간에 질적으로 완료하였다.

 

그때뿐이 아니였다.

 

수십개의 나사를 풀고조이면서 진행하는 감속기치차교체작업도 이들은 집체적지혜와 힘을 합치며 시간을 단축하여 앞당겨 끝내였다.

 

기업소일군들이 정말 수고했다고 할 때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발전기의 동음이자 약동하는 조국의 맥박이 아닌가고, 그것을 지켜 우리가 있는것이라고.…

 

직장의 일군들과 노동자들은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신심에 넘쳐 대보수에 진입하였다.

 

두 호기의 설비분해를 보름동안에.

 

이전같으면 한 호기의 설비분해에 걸리던 날자였다.

 

말그대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격전이 벌어졌다.

 

성과는 미루쇠석판해체에서부터 이룩되였다.무게가 수십㎏으로부터 백수십㎏까지 되는 수백장의 미루쇠석판을 순수 인력으로 해체하는 작업을 보수3작업반원들은 자체의 힘으로 이틀동안에 할것을 궐기하였다.작업에 앞서 작업반장이 한 호소가 모두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전진하는 조국이 오늘의 우리를 지켜보고있다는것을 언제나 잊지 말자.

 

작업반원들은 한마음한뜻이 되여 일손을 다그쳤다.모두가 잠을 잊다싶이 하며 일하느라 지쳤지만 누구 하나 힘들다고 물러서는 사람이 없었다.

 

드디여 계획한 날자까지 미루쇠석판해체를 마무리하였을 때 작업반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여올랐다.

 

그것은 나라의 생명선을 지켜선 대동력기지의 전력생산자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어린 승리자의 웃음이였다.

 

나라의 생명선을 지켜선 대동력기지의 전력생산자,

 

기업소의 노동계급모두가 이런 긍지, 이런 자부심을 안고 날과 날을 위훈으로 수놓아갔다.

 

청년직장의 일군들과 노동자들이 발전설비의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며 전력생산에 박차를 가하던 어느날이였다.

 

미분화계통에 랭공기가 스며들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 대책을 세워나가던 김재선동무와 담당기사 그리고 운전공사이에 싱갱이가 벌어졌다.

 

사연인즉 땅우에서 10여m 되는 높이에 있는 미분화계통의 한 구간에 이상이 생겨 발판우에 올라 다시 확인하고 대책을 세우는 문제가 제기되였다.그래서 누구든 높은 곳에 설치한 발판우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였는데 직장에서 수십년을 일한 경험이 많은 자신이 올라가야 한다는 김재선동무의 말에 나이많은 오랜 노동자를 올려보낼수 없다며 담당기사와 운전공이 자기들이 하겠다고 나섰던것이다.

 

년로한 몸으로 위험하다고 앞을 막아나서는 담당기사와 운전공에게 김재선동무는 말하였다.

 

나는 지금도 충성의 70일전투를 빛나게 결속하고 당 제7차대회에 참가하던 때를 잊을수 없다.오늘의 80일전투에서도 로당원구실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담당기사와 운전공도 순순히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

 

한참만에야 그들은 셋이 함께 올라가는것으로 락착지었다.

 

작업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열기가 확확 풍기는 어려운 작업조건에서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불비한 개소를 퇴치하고야말았다.

 

이런 위훈의 소식은 기업소의 어느 직장, 어느 일터에서나 꽃펴났다.

 

운영보수직장의 일군들과 노동자들도 지난 시기 3일이 걸리는 보수공정을 하루동안에 해제끼였으며 청년동맹원들은 교대를 마치고도 기업소적으로 제기되는 여러가지 일을 스스로 찾아하고서야 퇴근길에 올랐다.

 

북창의 하루하루는 이렇게 흐르고있다.

 

전력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는 일군들과 노동자들의 가슴속에 고동치는것은 오직 하나이다.

 

조국이여 믿어다오, 나라의 생명선을 지켜선 북창의 용사들을.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민족적천대와 멸시를 받던 지난날을 잊지 말라

중구역 경상동 24인민반에서 사는 리정규전쟁로병이 들려준 이야기

 

얼마전 우리는 한 전쟁로병을 만나기 위해 창전거리로 향하였다.풍치수려한 대동강기슭에 병풍식, 계단식으로 일떠선 고층, 초고층살림집들이 한폭의 그림같이 들어앉은 창전거리에 이른 우리는 한 살림집에 도착하였다.

 

문이 열리는 순간 100살을 가까이한 로인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가 바로 우리가 만나려고 하는 리정규전쟁로병이였다.

 

비록 머리에 흰서리가 짙게 내리고 얼굴에는 주름이 깊게 패였어도 그는 정정해보였다.방에 들어선 우리의 눈에 제일먼저 안겨온것은 리정규로인이 여러차례나 전국로병대회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찍은 영광의 기념사진들과 훈장이 가득한 군복이였다.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를 바라보던 그는 어서 앉으라고 자리를 권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전쟁로병이라고 저를 영광의 자리들에 내세워주시였습니다.

 

옛날같으면 나같은 평백성이 이런 사랑과 은정을 받아안을수 있었겠습니까.

 

나는 일제강점시기에도 살아보았습니다.그때는 정말 사람이 아니였습니다.왜놈들은 우리 조선사람들을 짐승보다도 못하게 취급하면서 갖은 모욕을 주고 천대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뼈아픈 일들을 잊을수 없습니다.》

 

리정규전쟁로병은 회억에 잠겨 잠시 동안을 두었다가 자기가 겪은 해방전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난날 일본제국주의자들은 근 반세기동안이나 우리 인민에게 식민지노예생활을 강요하였습니다.》

 

충청북도에서 살던 리정규는 1930년대에 부모가 피땀흘려 마련해준 돈으로 소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였다.학교를 다니는 과정에 그는 나라를 빼앗긴 인민의 설음과 고통이 어떤것인지 뼈저리게 느끼였다.

 

간악한 일제는 우리 인민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하여 조선학생들에게 강압적으로 일본말을 배워주었으며 이름도 일본식으로 고치도록 강요하였다.이에 불응하는 조선학생들에 대하여서는 수업에 참가시키지도 않고 혹독한 벌을 가하였다.리정규도 조선말을 했다는 죄 아닌 《죄》로 온종일 책상을 들고 벌을 선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왜놈들은 수업이 끝나면 일본아이들은 모두 돌려보내고 조선아이들만 학교뒤에 있는 야산으로 끌고올라가 그곳에 건물을 짓는다고 하면서 나무들을 자르고 뿌리를 들춰내는 힘든 일을 시키였다.왜놈교원들은 연약한 아이들이 힘들어 쉬는것 같으면 회초리로 후려갈기군 하였다.조선아이들은 여러 시간 일을 하고 날이 어두워져서야 지친 몸으로 집에 가군 하였다.

 

어느날 학교마당에서는 운동회가 열리였다.운동회에서는 달리기경기가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조선교원과 일본교원사이에 진행되게 되였다.

 

왜놈들은 경기를 일본민족의 《우월성》을 과시하고 조선민족의 《렬등성》을 보여주어 조선학생들을 일본인으로 동화시키는데 써먹으려고 획책하였다.그러다나니 체육경기는 자연히 민족간 대결로 번져지게 되였다.

 

출발을 알리는 신호소리가 나자 두 선수는 이를 사려물고 앞으로 내달렸다.분분초초가 흐르는 속에 조선교원이 힘을 내면서 일본교원을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정규를 비롯한 조선학생들은 너무도 흥분한 나머지 응원석밖으로 달려나가 《우리 선수 이겨라!》 하고 목청껏 웨치며 응원하였다.

 

경기는 드디여 조선교원의 승리로 끝났다.이 광경을 본 왜놈들은 모두 소태먹은 우거지상을 해가지고 불그락푸르락하였다.

 

성이 독같이 난 교장을 비롯한 왜놈교원들은 조선학생들이 건방지게 앞으로 나와서까지 경기를 응원하였다고 하면서 다짜고짜로 정규를 비롯한 여러명의 조선학생들을 사무실로 끌고가 피터지도록 뭇매를 안기고 발로 걷어차며 화풀이를 하였다.

 

왜놈교장은 매맞아 얼굴에 피멍이 지고 다리를 상해 절룩거리는 어린 학생들을 독기어린 눈으로 쏘아보면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때에는 학교에서 쫓아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왜놈들은 경기에서 이긴 조선교원을 학교에서 끝내 내쫓았다.그렇게 하고도 성차지 않았던지 한달동안이나 조선학생들을 수업에 참가시키지 않았고 학교안에서 제기되는 어렵고 힘든 일들을 다 시키면서도 월사금은 곱으로 받아내였다.

 

식민지노예의 운명이 어떤것인가를 통절하게 체험하였기에 리정규전쟁로병은 전쟁의 불길이 온 나라를 휩쓸자 인민군대에 입대하여 침략자들과의 싸움에 용감히 나섰다.

 

그는 이야기의 마감에 새 세대들이 혁명의 무기, 계급의 무기를 변함없이 억세게 틀어쥐고 우리 식 사회주의, 우리 인민의 삶의 요람을 굳건히 지켜나가자면 나라를 빼앗기고 왜놈들로부터 민족적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던 지난날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그의 집을 나섰지만 우리의 귀전에는 그가 한 당부가 커다란 여운을 안고 계속 울리는것이였다.

 

사회주의를 지키자면 지난날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그대로 시대의 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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