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신공안정국은
박근혜대통령만들기 위한 것”
박지원도 이명박과 박근혜
맹비난
민주당(민주통합당)
김한길당대표후보는 6일
“새누리당이 북한인권법을 계기로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의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의 신공안정국 조성은 박근혜대통령만들기를
위한 것”이라며 “신공안정국은 경제민주화,
민생, 복지 논의를
실종시키고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의 부정과 부패,
비리를 덮어버리려는 불순한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 박근혜의원에게
묻는다”며 “신공안정국을 끝낼 책음은 누구에게
있는가. 이것이
19대대통령을 꿈꾸는
이가 생각하는 시대정신이냐”면서 “이명박대통령과
박근혜전대표를 비롯한 집권여당은 시대착오적인
사상검증과 공안분위기 조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새누리당이 당대표후보인
이해찬의원에게 퍼붓는 ‘색깔’공세는 현정부의
무수한 실정을 감추는 한편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시도”라며 “여전히 시대착오적인 냉전의식과
대결주의에 사로잡혀 남북의 분단상황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새누리당의 낡은 정치공세에 우리 민주통합당은
일치단결해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후보는 “인권의 이름으로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우리 국민은 색깔공세가 아닌 진정성있는
북한인권개선을 희망한다”며 “실체없는 공안논리에서
벗어나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실현 등 민생을 최우선하는 정치를 시급히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원비대위원장겸원내대표도
이날 라디오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이명박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전비대위원장은 역사와 국민을 위해
시대착오적 ‘색깔론’과 사상검증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대통령은 ‘종북’세력
운운하고, 박전위원장은
국가관을 거론하며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혈들이 피 흘려낸
대한민국을 권력이, 독재자의
딸이, 낙하산사장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허락하지
않았다”며 이명박정비리의혹철저수사와 MBC김재철사장사퇴를
요구했다.
김후보의 기자회견과 박비대위원장의
발언은 전날 이해찬후보의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의
신맥카시즘 선동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역설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는 민주당이 이대통령,
박전위원장, 새누리당
등의 ‘색깔론’공세와 신공안정국 조성음모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으로 보인다.
송재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