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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범민련 남·북·해외, 노수희부의장 구속 공동규탄문 발표

범민련 남·북·해외, 노수희부의장 구속 공동규탄문 발표

노수의부의장 체포구속은 ‘반인륜적·반인권적·반통일적 범죄’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북·해외본부는 7일 노수희부의장을 체포구속한 남측보수당국에 대해 공동규탄문을 발표했다.


범민련은 공동규탄문에서 ‘남측보수당국은 동족의 대국상에 조의를 표시하고 돌아간 노수희부의장을 악랄하게 구속하고 범민련남측본부에 대한 파쑈적탄압과 동족대결소동에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가는 부의장에게 달려들어 무지막지하게 폭행을 가하며 끌고 가 두손에 쇠고랑을 채우고 온몸을 포승줄로 결박하여 호송하는 남측당국의 치떨리는 야수적 만행’을 규탄했다.


또 ‘남측당국은 범민련남측본부의 사무실과 함께 노수희부의장과 사무처장의 집을 불의에 압수수색하고 사무처장을 긴급 체포구속’한 것과 ‘어버이연합, 상이군경회 등 극우보수단체들까지 내몰아 또다시 동족의 최고존엄을 중상모독하는 특대형망동’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계속해서 ‘남측보수당국은 부의장에게 보안법의 고무찬양, 통신회합, 잠입탈출 등의 터무니없는 죄를 들씌워 악형을 가하려 하고 있다’며 ‘종북세력척결소동과 색깔공세를 강화’하여 ‘극도의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며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발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부의장을 비롯하여 부당하게 체포구속한 모든 통일인사들을 무조건 석방’을 촉구하며 ‘역사와 온겨레는 남측보수당국이 집권기간 저지른 씻을 수 없는 온갖 죄악을 반드시 계산할 것’이며 ‘반통일보수세력에게 준엄한 심판을 안기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공동규탄문 전문이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북측본부·해외본부 공동규탄문


지금 남측보수당국은 동족의 대국상에 조의를 표시하고 돌아간 노수희부의장을 악랄하게 구속하고 범민련남측본부에 대한 파쑈적탄압과 동족대결소동에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지난 5일 판문점에 환송나온 북녘동포들의 면전에서 부의장에게 야수같이 달려들어 그의 목을 비틀고 양팔과 두다리를 결박하여 짐승처럼 끌고 간 남측보수당국은 지금 검찰과 경찰, 국정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동원하여 취조놀음을 벌리며 갖은 정신적, 육체적 박해와 고통을 가하고 있다.


남측당국은 범민련남측본부의 사무실과 함께 노수희부의장과 사무처장의 집을 불의에 압수수색하고 사무처장을 긴급 체포구속하였으며 노수희부의장의 귀환을 계기로 어버이연합, 상이군경회 등 극우보수단체들까지 내몰아 또다시 동족의 최고존엄을 중상모독하는 특대형망동을 벌리게 하였다.


노수희부의장의 평양방문은 피줄을 나눈 민족의 일원으로서 동족의 대국상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북녘동포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려는 의지로부터 출발한 것이었다.


이것은 인륜도덕과 조상전래의 미풍양속으로 보나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견지에서 보나 너무도 정당한 것으로서 그 어떤 경우에도 탄압의 대상으로 될 수 없다.


지금 온겨레와 전세계는 집으로 돌아가는 부의장에게 달려들어 무지막지하게 폭행을 가하며 끌고 가 두손에 쇠고랑을 채우고 온몸을 포승줄로 결박하여 호송하는 남측당국의 치떨리는 야수적 만행을 직접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해하며 분노에 치를 떨고 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북측본부·해외본부는 노수희부의장을 무지막지하게 체포구속하고 남측본부에 대한 광란적인 파쑈탄압과 동족대결에 미쳐날뛰고 있는 남측보수당국의 책동을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반인권적·반통일적 범죄로 낙인하면서 이를 온민족의 이름으로 강력히 단죄규탄한다.


남측보수당국은 부의장에게 ‘보안법’의 고무찬양, 통신회합, 잠입탈출 등의 터무니없는 죄를 들씌워 악형을 가하려 하고 있다.


특히 부의장의 귀환을 계기로 ‘종북세력척결’소동과 ‘색깔’공세를 강화하고 동족대결을 고취하여 통일운동세력을 완전히 압살하고 극도의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며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발광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와 온겨레는 남측보수당국이 집권기간 저지른 씻을 수 없는 온갖 죄악을 반드시 계산할 것이며 반통일보수세력에게 준엄한 심판을 안기고야 말 것이다.


남측당국은 노수희부의장에 대한 악랄한 탄압행위에 대해 겨레 앞에 즉각 사죄하며 부의장을 비롯하여 부당하게 체포구속한 모든 통일인사들을 무조건 석방해야 하며 보수당국의 ‘종북’소동에 합세하여 범민련남측본부를 비롯한 통일운동단체들을 거세말살하기 위해 발광하는 극우보수단체들도 동족대결과 전쟁을 불러오는 특대형도발행위를 당장 중지하여야 할 것이다.


범민련은 남측보수당국이 제아무리 발악해도 해내외의 각계각층과 굳게 연대하여 동족상쟁을 부추기는 ‘보안법’을 철폐시키고 반통일보수세력의 극악무도한 동족대결망동을 단호히 저지분쇄하며 우리민족끼리의 시대를 다시 안아오기 위한 거세찬 운동을 적극 벌려나갈 것이다.


2012년 7월 7일

서울·평양·도쿄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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