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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18: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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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당 3차의총, 이석기·김재연 제명 진통

진보당 3차의총, 이석기·김재연 제명 진통

심상정 “이석기·김재연 당 제명, 피할 수 없는 숙명”



진보당(통합진보당)은 23일 오전 3차의원총회를 열어 이석기·김재연의원의 제명의 건을 논의 중이나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정미대변인은 “의원들 내부에서 중앙위 이후에 처리하고 13명이 다 모여서 의총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하는 의원이 있어 시간이 걸려도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상정원내대표와 강동원원내수석부대표, 김제남원내부대표, 노회찬·박원석·서기호·정진후의원이 참석해 진행중인 가운데 이상규의원이 잠시 참석해 의총을 25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퇴장했다.


그 뒤 의원1명이 의원단총회를 연기를 주장했고 나머지 6명의 의원이 1명의 의원을 설득하면서 제명결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심상정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화를 나누고 설득하며 제명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안을 찾아보려 했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했다”며 “동료의원의 제명의 건을 처리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선거에서 드러난 당원의 뜻, ‘당심’을 따르는 것이 도리”라면서 “수 없이 자문해 보았지만 통합진보당으로선 피할 수 없는 ‘숙명’의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여러분, 진보당에 주어진 이 ‘가혹한 형벌’을 끝내고 새롭게 전진하자”며 “스스로 낡은 허물을 벗겨내고 피 흘리며 다시 일어나는 진보당을 따듯하게 보듬어 달라. 국민께 ‘사랑’받는 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22일 오병윤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진보당의원단의 결정은 당의 단합과 전진이냐, 아니면 극심한 대립과 분열의 지속이냐를 가르는 절체절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부당한 제명의총을 중단하고 당의 단합과 전진의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충심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병윤의원 외에도 김미희·김선동·이상규의원도 제명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으며 이들 의원은 이석기·김재연의원과 함께 불참했다.


송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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