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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3: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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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기갑 “시간끌려고 중앙당기위에 이의신청 말기를”

강기갑 “시간끌려고 중앙당기위에 이의신청 말기를”


사퇴한다면 중앙당기위를 통해 당원으로 남을 기회 있어




진보당(통합진보당) 강기갑혁신비대위원장은 7일 4명의 징계대상에 대해 “시간을 끌기 위해 중앙당기위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강위원장은 이날오전 제10차혁신비대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서울시당당기위가 사퇴를 거부한 이석기·김재연·조윤숙·황선 등 4명에 대해 제명결정을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국의 당원들이 이 사태의 조기해결을 바라며 애태우고 눈물짓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일각이 여삼추와 같은 절박한 심정”이라며 “당을 생각한다면 이젠 종결되어야 합니다”고 호소했다.



계속해서 “국회의원직을 던지시고, 통합진보당의 당원으로 남아주십시오. 지금이라도 사퇴해주신다면, 중앙당기위를 통해 당원으론 남을 기회가 있습니다. 당의 혁신과 네분의 명예를 지킬 수 있는 길이 아직 남아있습니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서울시당당기위결정은 1심결정이라 4인의 피제소자들은 2주안에 중앙당기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중앙당기위가 이들의 이의신청을 기각해도 이석기·김재연의원은 정당법에 따라 진보당의원 13명중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구당권파가 6명, 혁신비대위측이 5명이므로 정진후, 김제남의원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한편, 강위원장은 이어 야권연대와 관련해서 혁신과제가 빠르게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통합진보당은 야권연대의 주축이 아닌 야권분열의 당사자로서 지목될 것”이며 “정권교체라는 지엄한 국민의 명령을 외면하는 죄를 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 종북문제니 하는 구태정치를 왜 들고 나왔겠습니까. 국민과 정치를 분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명박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한 야당의 목소리를 덮고 가기 위해서입니다”라며 위와같이 말했다.



또 강위원장은 원내정상화와 관련해, 진보당은 아직 원내대표조차 선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소속 국회의원이 누군인지조차 내부적으로 정리를 못하고 있고 상임위원장 하나 달라고까지 못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가장 기본적인 원내활동을 운영하기 위해 혁신비대위가 잠시 나서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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