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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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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당권파, ‘당원비대위’와 ‘당직선거’에로 총집중

구당권파, ‘당원비대위’와 ‘당직선거’에로 총집중


당원비대위원장 오병윤, 당대표출마설 




강기갑혁신비대위원장은 4일 29일당직선거를 두고 “사소한 시비라도 읍참마속해야 할 상황”이라며 “다가올 당직선거는 조직이 아닌 여론과 국민에 기댄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진보당(통합진보당)은 2일 전국운영위에서 25~28일 인터넷투표와 29일 현장투표를 거쳐 당대표와 최고위원, 중앙위원, 광역시도당위원장 등 지도부를 선거를 확정공고했다. 진보당의 선거일정공고와 강위원장의 발언은 진보당이 당권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혁신비대위는 지난1일 ‘당원비대위’에 대해 ‘해당행위’ ‘분열행위’인 ‘비상대책위위원회’라는 명칭사용과 ‘언론브리핑’ 중단하라며 ‘당기위제소’를 시사했다. 이는 ‘당원비대위’라는 이름과 ‘언론브리핑’이 혁신비대위를 무시하며 구당권파를 결집시키는 지도부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구당권파는 ‘당원비대위’ 오병윤위원장을 당대표로 출마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비대위’가 펼치는 비례대표제명조치반대 ‘1만명선언운동’도 당직선거를 위한 세력결집용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이석기·김재연의원은 서울시당당기위에 소명기일연기를 요청해 결론이 6일로 미뤄졌다. 이는 당직선거를 앞두고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2일 전국운영위에서 합의결론을 내지 못한 유일한 안건은 중복IP문제로서 그 허용범위에 따라 지난 부정부실선거의 시비가 재연될 뿐 아니라 당직선거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당권파가 이 회의에서 강하게 반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구당권파가 이번 당직선거에서 이길 경우에는 혁신비대위의 모든 활동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나마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여론도 곤두박질 칠 것으로 보인다. 2008년처럼 분당될 수도 있다.



진보당내 혁신비대위와 구당권파의 대결양상은 당직선거를 앞두고 가열해질 전망이다.


송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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