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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6: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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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 ‘천벌을 면치 못할 것’… 다시금 긴장되는 한반도정세

북 ‘천벌을 면치 못할 것’… 다시금 긴장되는 한반도정세

 

 

북코리아 ‘태양절’행사가 끝난 이후 다시금 한반도에 군사적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4월18일에 발표된 조선인민군최고사령부대변인성명과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성명을 보도했다.

 

조선인민군대변인성명에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경사스러운 태양절 100돐을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속에 성대히 경축’했지만 ‘이명박역도와 패당들이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함부로 모독하는 극단의 도발광기’를 부렸다고 규탄했다.

 

성명은 또 ‘이명박역적패당은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형상한 모형에 총질까지 하는 난동을 부리도록 배후에서 조종’하며 ‘열병식이 끝난 직후 동아일보를 비롯한 악질적인 보수언론매체들을 동원해 우리의 존엄높은 영상모습까지 날조’하는 등 ‘무엄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동족대결에 광분해도 정도가 있고 무지막지해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며 ‘전군, 전민의 거족적인 성전을 이미 선포한대로 쉬임없이 강도높게 벌여나갈’ 것을 선포했다. 이어 ‘내 나라의 신성한 하늘에 감히 삿대질을 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든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평통성명에서는 이명박이 라디오연설에서 북의 핵과 미사일개발을 거론하며 ‘우리체제와 존엄을 악랄하게 헐뜯었다’고 규탄했다. 또 ‘이명박역적패당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와 적개심은 하늘에 닿아있으며 극악한 도발자들을 깡그리 쓸어버릴 멸적의 투지에 불타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북이 남코리아수도 서울에 대한 공격협박을 다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이명박정부를 ‘역적’으로 규탄하며 ‘성전’을 선포한 최고사령부성명을 인용했다.

 

워싱턴포스트도 남북간 긴장정세에 주목했다. 기사에서는 남에 대한 북의 ‘성전’선포가 다시 시작됐으며 ‘북코리아의 모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새 크루즈미사일을 공개했으며 배치를 완료했다’는 남의 주장을 전했다. 기사는 최근 남북간 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코리아반도에서 갈수록 고조되는 군사적긴장에 국제사회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허나 남에서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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