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걸 잃는 길
상황은 분명하다. 북이 미를 최후통첩으로 압박하는 형국이다. 북의 최후통첩을 <새로운길·연말시한>이라고 부른다. <1.1새로운길→4.12연말시한→10월웅대한작전→12월백두의공격사상>의 흐름이 보여주는 전략적행보다. 과학적타산과 치밀한 준비가 없이 벌이지 못할 대담한 반미반제공격전이다. 이 지구상에 오직 북만이 이렇게 미를 상대한다.  
 
북이 핵·미사일보유를 공식화한뒤 국가의 전략적지위가 완전히 달라졌다. 북·이란·쿠바의 세계반제무장투쟁세력에 최근 인도태평양전략·중미무역전쟁으로 중과 역사적으로 미와 대립했던 러가 확실히 가세한게 눈에 띈다. 동북아에서 북방3각세력은 강해지고 단결한데 반해 남방3각세력은 약해지고 분열하고있는 현상은 지정학적으로는 지각변동수준의 대변화다. 특히 남은 북과의 상층민족통일전선과 중과의 무역의존도로 인해 남방3각세력에서의 이탈이 가속화되고있다. 이는 과거와 다른 지소미아에 대한 논란과 홍콩시위에 대한 입장만 봐도 잘알수 있다.  
 
북이 동창리에서 초강력EMP를 탑재한 위성탄두(FOBS)를 발사한다거나 새로운 고체연료를 이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시험한다든지만 생각할일이 아니다. 북의 비평화적해법의 <새로운길>엔 올7~8월에 집중시험한 극초음속전술미사일들이 있다. 이 무기들은 수분내에 남의 군사적지휘거점들 모두를 일시에 완전히 제거하는 위력을 갖고있다. 그 직후 최고리더가 포병국장을 총참모장에 임명하고 작전총국지휘성원들을 교체하며 백두산군마행군시 <웅대한작전·거대한사변>을 구상했다는 보도도 결코 간과하지말아야 한다. 북이 전격적인 국지전을 실제로 준비하고있다는 정황은 매우 뚜렷하다.  
 
결국 통일혁명을 혁명과 건설의 중심고리로 보고 <미군철거의길>이냐 <미군섬멸의길>이냐의 갈림길에서 미의 입장을 마지막으로 묻는 국면인거다. 소심한 트럼프가 정치적결단을 내리지못하고있는데 그도 그럴것이 이는 세계적판도에서 정치적지각변동을 일으킬 대사변이 아닌가. 물론 전자가 트럼프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니 최종결심은 그렇게 내리게 될것이다. 후자는 미가 <모든걸잃는길>이어서다. 트럼프는 바보천치가 아니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