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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항쟁의기관차〉 물류, 누구를 위한 첨단인가

남코리아물류업체중 2019 매출액1위는 현대자동차가 현대차해외수송을 위해 2001 설립한 현대글로비스다. 2위는 일제시기부터 미곡창고에서 시작해 1968 민영화된 대한통운이 CJ에 인수돼 2012 설립된 CJ대한통운이다. 3위 LG그룹계열의 판토스는 1977 설립된 범한흥산에서 시작해 2015 LG상사가 인수, 오늘에 이르는 기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18 물류부문에서 글로벌자동차공급망관리자역할을 통합·확대하고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등 신기술의 <물류4.0>전략을 제시했다. 판토스는 2011 위성과 IoT기술을 접목한 비저빌리티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운송전구간 실시간추적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CJ대한통운의 경우 국내택배시장의 거의 과반을 차지하고있다. 국내택배시장은 한진택배·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택배·로젠택배까지 총5개업체가 90%를 장악하고있다. 물류가 생활로 근접해들어오고있다. 2010 창업한 쿠팡은 미국법인의 자회사로 남에서만 영업중인 업체다. 2014 기업가치1조원이상의 비상장기업이라는 의미의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됐고 2015 손정의의 소프트뱅크가 10억달러를 투자한것으로 유명해졌다. 쿠팡은 2020코비드19여파로 부각되고있으나 매출액에 따라 영업손실이 커지는 적자기업이다. 온라인소매업체들이 주목받는 시대다. 2010 배달주문서비스앱<배달의민족>이 등장했다. DH(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음식배달서비스회사로 2011 창업해 40여개국에서 28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25만여개의 음식점과 파트너십을 갖고있다. 2011.11 남네트워크를 설립하고 2012.8 <요기요>배달앱서비스를 시작으로 <배달통>과 지마켓의 음식배달서비스<앤팟>, <푸드플라이>, 2019.12 <배달의민족>앱의 운영기업 우아한형제들까지 인수했다. 앱기술 하나로 정보를 모아주는 유통·물류거점을 만들어 시장을 활성화시킨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확인하고 고객에게 배달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있다. 제품만이 아니라 특급문서송달서비스나 세탁물배달서비스도 있다. 10년넘게 꾸준히 성장하고 올해 코비드19로 상승세를 탄 택배시장의 대기업들도 첨단기술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를 설립, 현장무인지게차와 AI피킹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고 한진택배는 택배자동분류기·3D자동스캐너등 물류자동화설비로 운영하는 대전메가허브물류센터를 2023초 개장한다는 목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2초 메가허브터미널을 완공해 AI화물분류기술을 적용한 물류센터계획을 밝히고있다. 이런 장미빛전망에도 불구하고 택배·물류업계에서 근무지에서 과로로 사망한 노동자들의 소식이 적지않게 전해진다. 지식중심경제·정보중심경제가 돼도 노동자는 <첨단>의 부속품으로 전락하고 <첨단>의 혜택을 누리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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