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는 평화와 비평화의 갈림길에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북이 주동을 쥐고 상대를 양자택일로 몰아간다. 북최고리더는 1.1신년사때 <새로운길>을 심어놓고 4.12최고인민회의시정연설때 <연말시한>을 못박았다. 10월<백두산군마행군>때는 마침내 <웅대한작전>·<거대한사변>을 선언했다. 누가 봐도 여유있고 담대한 북최고리더의 모습에 북군대·인민은 신심이 높아지고 상대측은 공포에 떤다.  
 
말에 행동이 뒤따르지않으면 허언이 된다. 북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다. 동창리, 위성탄두(FOBS)는 말이 쉽지 한번 터지면 스스로도 인정하듯이 1년에 1억명의 미국민이 사망한다. 미본토는 21세기내내 <좀비>세상이 될거다. 그속에 우리동포도 수백만이나 산다. 그래서 동창리에서 발사한 위성탄두는 마지막카드가 될수밖에 없다. 제국주의도 그렇게 본다. 제국주의세력도 결코 만만치않다. 물론 모든걸 쥐고있는 세력이 여차하면 모든걸 잃게 된다는 은근한 공포도 정말 심각할거다.  
 
북은 올해 7~8월극초음속미사일발사시험을 통해 뭔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여차하면 남지역을 상대로한 전격국지전이 가능하다는걸. 마하7로 날아오면 북의 최남단에서 발사했을때 남의 군사지휘거점들을 타격하는데 1분안팎이면 충분하다. 말이 쉽지, 보고하고 사이렌울리고 하다보면 불이 번쩍 판이 끝나있다는거다. 이젠 새벽2~5시3시간전쟁이 아니라 극초음속3분전쟁이라는거다. 상대의 지휘부를 완전파괴한후 항복을 권유하고 말을 듣지않으면 그 10배·100배를 타격하는식이다. 초반에 항복하면 사실상 <무혈승리>다.  
 
힘이 넘치니 남은건 명분이다. 최선희든 외교부의 누구든 모두 책임을 미국측에 넘기며 계속 명분축적중이다. 이성계는 힘도 셌지만 명분을 축적하는 고도의 인내심으로도 유명하다. 전쟁은 전쟁이다. 전쟁을 결심했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하겠는지 생각해보면 북이 잘 보인다. 북은 평화와 전쟁의 길, 이 두길에 모두 착실히 대비하고있다. 최고리더의 비공개행보는 군사단위집중지도로 추정된다. 미군철거 아니면 미군섬멸이다. 우리민족반만년역사에서 이보다 중요한 때가 있었나싶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