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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의 새로운 길 ‘국가부채감소와 경기부양’ – 프랑스대통령 올렁드 취임식진행

유럽의 새로운 길 ‘국가부채감소와 경기부양’ – 프랑스대통령 올렁드 취임식진행

 

5월15일 대통령관저 엘리제궁에서 24대 대통령 프헝수와 올렁드(François Hollande)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올렁드는 전대통령 니콜라 사흐코지(Nicolas Sarkozy)로부터 대통령권한 이양절차로 핵무기명령코드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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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올렁드공식홈페이지

 

올렁드는 취임연설에서 “유럽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단결과 성장이 필요하다. 유럽국가의 국가부채는 줄이고 경기를 부양시킬 새로운 협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임대통령들의 장점으로 “드골은 성장과 주권을 위해 복무한 위신을, 퐁피두는 산업화의 절대적 필요성을, 지스까흐 데스땅은 사회의 현대화를, 미테헝은 자유와 사회진보의 전진을, 시학은 공화국가치에 대한 애정”을 평가했다. 반면 사흐코지에게는 “그의 앞에 펼쳐진 새로운 삶에 축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일간지 마히안2는 ‘프랑스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는 캠핑카를 구입한 젊은 퇴직자에게 말하는 메시지와 같다. 올렁드는 선거기간동안 반사흐코지 입장을 보였으며 이후 국정운영에서도 사흐코지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것’이라고 보도했다.

 

취임일정을 마친 올렁드는 베를린으로 향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유로존위기극복’을 위해 독일총리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cel)과 첫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올렁드는 “EU(유럽연합) 신재정협약의 재협상을 원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으며 메르켈은 기존의 기조와 달리 “유럽의 성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그리스가 유로존 안에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양국이 노력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유세기간 올렁드는 “지난해 독일과 프랑스의 주도로 체결된 EU(유럽연합)신재정협약을 전면재검토할 것”이며 “성장과 고용 관련내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들은 △최저임금인상 △교사6만명추가채용 △대기업·고소득자세금인상 △아프간주둔프랑스군철군 등 긴축반대, 사회양극화해소, 평화지향적인 올렁드의 공약을 선택했다.

 

올렁드는 “우리는 세계의 그냥 국가가 아니다. 우리는 프랑스다”며 국제정세에 미치는 프랑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5월18~19일 미국에서 G8정상회의, 20~21일 시카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8정상회의 직전 버락 오바마와의 만남에서 아프간조기철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사흐코지’, ‘경제위기극복’이라는 국민정서에 힘입어 당선된 올렁드가 국민들을 위한 어떤 정책을 실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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