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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대선끝? 총선시작!

프랑스 대선끝? 총선시작!

 


대선직후 바로 이어질 총선을 앞두고 각정당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당에서 국무총리를 선임하기 때문에, 좌파가 패할 경우 과반획득실패에 우파총리와 동거정부를 구성해야하는 2중부담을 안게된다.

 

대선과 마찬가지로 총선에서도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흐코지 개인의 심판을 넘어 보수세력심판으로 가야한다는 민심이 이를 뒷받침한다. FG(좌파전선)는 2차투표결과발표 몇주전부터 PS(사회당)에게 ‘야권연대를 통한 FN(국민전선)강세지역별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멜렁숑대선캠프대표였던 프헝수와 들라삐에흐(François Delapierre)는 이에 해당하는 지역구로 60여개를 지목했다.

 

PS의 입장에서는 FG의 주된 구성원 PG(좌파당)와 PCF(공산당)와의 관계를 신경쓸 수밖에 없다. PCF는 지방선거역사와 강력한 지역구후보를 바탕으로  PS와 선거연대를 실시한 바 있다. 반면 2008년 PS헹스당대회를 기점으로 PS의 신자유주의노선에 반대하는 세력을 중심으로 창당된 PG와의 관계는 미묘하다.

 

5월9일자 일간지 라부와뒤노흐에 따르면 ‘FG는 마힌 르 뻰(Marine Le Pen)저지를 위한 멜렁숑의 출사표를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다. 르 뻰이 2008년부터 기초의원으로 활동하며 기반을 쌓은 북부도시 에낭 보몽(Hénin-Beaumont)이 유력하다.

 

올렁드대선캠프대표 피에흐 모스코피시(Pierre Moscovici)는 “대통령은 의회과반이라는 행동수단을 가져야 한다. 동거정부로 이어지는 대선이 어떤 의미가 있나? 아무것도 없다. 새롭게 분열될 국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흐코지대선캠프대변인 기욤 펠티에(Guillaume Peltier)는 “우리는 모두 단결해야 한다. 한달안에 보수국무총리를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UMP(대중운동연합)대표 졍 프헝수와 코페(Jean-François Copé)는 “그들에게 모든 권력을 줄 수 없다”며 민심모으기에 나섰다. 시민단체 시민의시선은 현재 UMP의 305석 중 130석은 FN(국민전선)으로 인해 잃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FN은 르 뻰의 대선1차투표득표율 18%에 이어 총선에서 의회진출을 목표로 한다. FN부대표 루이 알리오(Louis Aliot)는 “UMP는 우파를 단결시킬 수 없다. 실패한 정당일 뿐”이라고 말했다.

 

5월6일 여론조사기관 CSA에 따르면 PS의 지지율은 31%로 UMP의 30%에 앞서고 있다. PS에 FG까지 포함한 좌파세력의 총지지율은 45%, FN은 15%다.

 

총선후보등록기간은 5월14일~18일이며 공식선거운동은 5월21일 0시부터 6월9일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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