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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흐코지 심판의 날

사흐코지 심판의 날

내각주요관료, 보수진영도 외면해

 

 

228(현지시간)부터 18~20시까지 프랑스대선1차투표가 진행된다. 선관위는 ‘210시부터 2220시까지 어떠한 여론조사결과나 후보별 예상득표율도 발표할 수 없다고 공고했다. 이를 어길 경우 최고 75천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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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둔 주요정계인사들의 발빠른 줄서기 속에서 사실상 니콜라 사흐코지(Nicolas Sarkozy)의 재선이 어려울 것으로 드러났다.

 

사흐코지와 프랑수와 올렁드(François Hollande)의 주요공약쟁점중 하나는 경제위기해법이다. 흥미로운 것은 사흐코지의 경제정책을 환호해야 할 사람들조차 그를 외면하고 있다.

 

올렁드는 지난해 독일과 프랑스의 주도로 체결된 유럽연합신재정협약을 전면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렁드의 공약은 긴축대신 부유세상승을 통한 국가수입을 바탕으로 지출을 늘려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사흐코지는 415일 콩코드광장 유세에서 유럽중앙은행의 성장촉진역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흐코지는 독일총리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유럽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416일 메르켈의 대변인 스테펜 세버트(Steffen Seibert)독일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우파대통령 쟈크 시학(Jacques Chirac)의 측근 졍 뤽 바헤(Jean-Luc Barré)17일 일간지 르 파리지앙(Le Parisi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학이 진지하게 올렁드에게 투표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2011611일 시학은 “2012년 대선에 알랑 쥐페(Alain Juppé)가 출마하지 않는 한 올렁드에게 투표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417일 르몽드에 따르면 보수우익단체 프랑스경영자협회(MEDEF)대표 로헝스 파히조(Laurence Parisot)도 사흐코지보다 올렁드에게 호의적이라고 한다.

 

민영라디오 유럽1을 통해 국무총리 프랑수와 피용(François Fillon)사흐코지는 5년임기동안 실패했다고 밝혔다.

 

야당과 민심은 물론 내각주요관료와 보수진영조차 사흐코지에게 등을 돌린 상황에서 1차투표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20일 여론조사기관 CSA에 따른 지지율은 올렁드 28%, 사흐코지 25%, 르 뻰 16%, 멜렁숑 14.5%, 바이후 10.5% 등이다.

 

김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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