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이다. 협상결렬을 선언하는 성명에 질의응답까지. 미리 준비해둔듯 여유가 넘친다. 북대표단은 기대가 없지않았지만 역시 안된다고 확인돼도 전혀 당황해하지않는다. 당황해하는건 미대표단이다. 스웨덴의 2주후회담재개안에 미측만 동의하고 북측이 거부한걸 보라. 언론을 상대하는데서 준비된 북측과 그렇지못한 미측의 대비도 선명하다. 언제부터 천하의 미제국주의가 이렇게 주접이 들었던가.  
 
일단 <이번 협상이 조선반도 정세가 대화냐 대결이냐 하는 기로에 들어선 관건적 시기에 진행>, 여기서 <대결>은 외교적표현으로서 본질적으로 보면 <전쟁>을 의미한다. <협상은 우리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나는 이에 대해서 매우 불쾌하게 생각>, 여기서 누가 주도하는지가 분명히 드러난다. 북이 기대하는만큼 미가 가져오지않으면 협상은 결렬되고 그렇게 되니 북은 불쾌하다는거다. 이 지구상에서 누가 미제국주의를 이렇게 까는가.  
 
북이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중지, 북부핵시험장의 폐기, 미군유골송환과 같이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비핵화조치들과 신뢰구축조치들>을 취한데 비해 미는 <싱가포르조미수뇌회담이후에만도 미국은 열다섯차례에 걸쳐 우리를 겨냥한 제재조치들을 발동하고 대통령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합동군사연습마저 하나둘 재개했으며 조선반도주변에 첨단전쟁장비들을 끌어들여 우리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공공연히 위협>했다는 대목은 어디에 명분이 있는지 논박의 여지가 없이 간명히 풀어낸다.   
 
<대화의 문을 영원히 닫아버리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다>, <대화의 문이 영원히 닫힌다>는건 누가 봐도 전쟁을 의미한다. 전쟁후 과거와 같은 정전담판은 없다, 그냥 상대라는 존재가 없어지거나 항복을 받겠단 뜻이다. 항복은 대화가 아니다. <연말까지 좀더 숙고해볼 것을 권고>했다지만 <연말>은 12.31가 아니라 실제로는 11월말정도다. 그때까지 안되면 북은 <새로운비평화적해법의길>을 내심 확정하고 신년사 등 실질적인 준비로 들어간다. 북이 어느길을 바라는지 보다 분명해졌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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