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구국이다. 조국을 구하는 구국. 이 구국운동이 온사회에 물결친다. 수백만이든 수십만이든 이젠 거리로 나오고있다. 역시 <역사는 거리에서!>다. 장외에서 조국을 살리려는 세력과 조국을 죽이려는 세력이 맞붙고있다. 장관이다. 언제부터 이땅에 구국과 반구국의 열정이 이처럼 뜨거웠던가. 흥미로운건 오늘의 구국운동이 역사적으로 늘 구국운동에 앞장선 세력은 아니지만 오늘의 반구국운동이 역사적으로 늘 반구국운동에 앞장선 세력인건 맞다는 사실이다. 반구국운동세력은 매국세력, 배족세력, 사대세력, 친미세력, 친일세력 맞다. 이건 전통적인 보수세력, 민족주의세력이 아니라 그냥 반민족세력이다. 
 
참 희한하다. 검찰을 보통 개에 많이 비유하는데, 청와대란 주인은 자기개에 물린 셈이다. 주인을 무는 개라, 그건 미친개 아닌가. 사냥개는 사냥군의 뜻을 따라 사냥감을 쫓아야지 왜 주인을 무는가. 미친개인지 아닌지를 구별못하는 칠칠맞은 주인이니 물려도 싸다고 하기보다 주인을 무는 미친사냥개면 바로 쏴야 마땅하지않은가고 묻고싶다. 한심할정도로 우유부단하니 물리고다니는게 아니겠는가. 노무현이 그러는걸 비판했던 문재인이니, 유시민이 되면 달라지겠나, 조국이 되면 달라지겠나. 이땅 개혁정치세력의 우유부단함은 세상이치가 그렇듯 쉽게 바뀌지않을거다.  
 
윤석열이 조국과 검찰개혁은 별개라 성명까지 발표했다. 헌데 누가 이걸 믿겠나. 10억정도의 사모펀드의 비리를 캐겠다고 검사40명을 한달간 동원하며 검찰개혁 운운하는거 아닌가. 이명박때 <논두렁시계>건이 뭔가. 조국에게 문제가 있다해도 그 백배만배이상의 범죄자들이 우글거리는 자유한국당과 그 주변에 대해서 왜 검찰은 침묵하는가. 이러니 윤석열과 이명박을 연결지으며 <익성>이 등장하는 추리가 눈덩이처럼 부푸는게 아닌가. 검찰행보가 균형과 합리를 빠르게 되찾지않으면 정말 사달이 나겠다. 하긴 언제 이땅의 검찰에 이성이 있었던가. 하여튼 이래저래 개판이다.  
 
류석춘을 빼놓으면 섭섭해하겠다. 느닷없이 최악의 친일망언으로 스스로의 미친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런 인간오작품을 아직도 퇴출하지않는 대학의 저의가 궁금하다. 덕분에 민주당은 오래간만에 여론물타기에 성공했다. 류석춘이야말로 <구국운동의 발언>, 정확히 <구국운동에 기여한 망언>으로 의도치않게 조국편을 든 대표적인 인간이다. 반구국에 섰던 진중권을 통쾌히 한방에 보내버린 공지영의 정반대포지션에서 같은 효과를 거둔. 윤석열과 류석춘의 차이를 모르겠다. 사회가 온통 개판이다. 이러다 혁명 일어나겠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