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정신>, 세월호를 만나다
3월27일 진도 팽목항 방파제앞에서 10번째 세월호기다림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강진풍물패 <장터>, 광주댄스시어터 <짓>, <동해누리>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문화제에서 세월호미수습자가족들은 세월호진상규명과 미수습자조기수습에 함께 해주길 호소했다.
<동해누리>는 현대적으로 해석한 <쑥대머리>, 흥부가의 한대목인 <날아라 제비야>을 부르며 하루빨리 세월호진상규명과 인양의 씨앗을 전달 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전북대, 전남대에서 공연한 동학농민혁명전신을 기린 창작음악극 <이봐, 김서방>의 마지막장의 연주곡 진혼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크나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주를 마친 <동해누리>대표는 <언제나 양심껏 상식적으로 살려고 노력한다. 여기와서 공연한 것이 기쁘다. 우리가 보여주기보다는 여러분들의 따뜻함을 얻어간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해누리>는 세월호참사2주기인 4월16일 진도팽목항 기다림문화제에서 다시한번 세월호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임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