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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6공화국을 향한 프랑스시민혁명

6공화국을 향한 프랑스시민혁명 

 

진보일간지 뤼마니떼는 18일 기사에서 나씨옹(Nation)부터 바스티유(Bastille)까지 파리시내 한복판을 점거한 12만 시민들의 행진은 대선운동 역사상 없었던 이례적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뤼마니떼는 좌파전선(FG)의 단일후보 졍 뤽 멜렁숑(Jean-Luc Mélenchon) 대선운동의 가장 큰 전환점이기도 하지만 파리코뮌의 시작이었던 318일을 2012년 시민혁명의 시작으로 만들기 위한 역사적인 사건이며 ‘6공화국을 향한 큰 발걸음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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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바스티유에 모인 시민들

 

FG‘6공화국제헌의회구성 빈집 징발권리 정교분리 낙태권 이민자인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멜렁숑은 연설에서 불평등으로 왜곡된 프랑스를 애도하며 오늘이 시민혁명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명과 반란을 아는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바스티유 정신을 다시 외친다”, “혁명이 시작됐던 이곳에서 오늘 우리는 6공화국을 향한 혁명을 시작하자고 연설했다. 여기서 시민혁명은 민중을 위한 봉기, 민중에 의한 봉기, 투표를 통한 봉기를 의미한다.

 

또한 관성적인 정치, ‘유용한 투표는 더 이상 대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프랑스는 유럽 전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시민혁명의 도화선이 될 것, 우리는 좋은 장소에 좋은 시기에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니스, 막세이, 뚤르즈 등 지방에서 약 200대의 버스로 온 지역활동가들, 청년들, 프할리브(Fralib), 페트호플뤼스(Petroplus), 엠리얼(M’Real), 소디메디칼(Sodimedical)의 노동자들, 교사노조, 공공병원노조, 우편노조를 비롯해 투쟁의 현장에 있는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했다.

 

이외 FG의 주요인사들이 참가했으며 국제연대부문에는 남코리아, 그리스, 쿠바, 팔레스타인 등 15개국의 인사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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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 인터뷰중인 베흐나흐 까쎈

 

이날 21세기민족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메모와흐데뤼뜨사무총장 베흐나흐 까쎈(Bernard Cassen)프랑스혁명과 파리코뮌, 레지스탕스의 역사를 이어가려는 유일한 후보 멜렁숑과 FG를 지지하는 오늘, 남코리아의 동지들과 함께하는것은 영광이라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좌파당(PG)국제연대책임자 크리스토프 벙츄하(Christophe Ventura)는 인터뷰에서 ‘FG대선후보 멜렁숑을 지지하며 프랑스혁명의 정신을 이어 민중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 모인 오늘을 통해 FG가 프랑스 진보세력의 동력이라는 것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1871년 바스티유에서 파리코뮌의 역사가 시작되었듯 2012년 바스티유에서 연소득 36만유로이상 100% 과세를 통한 국가환수’, ‘부유세 인상’, ‘비정규직철폐, 신노동법 발의’, ‘프랑스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탈퇴등을 내용으로 하는 시민혁명의 불꽃이 21세기 프랑스의 새로운 역사를 밝혀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김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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