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3차>와 <방남>이고 상반기 <철거>와 <철폐>다. 하반기 북미3차정상회담이 열리면 이어 서울방문이 가능해진다. 물론 트럼프가 평양을 방문해야하고 이미 내적으로 합의한걸 더이상 <쇼>하지 말고 사인해야한다. 그래야 서울나들이를 하겠단 뜻이다. 이정도의 진정을 보이고 조건을 만들지 않으면 그냥 밀어버리겠단 뜻이다. 3차고 방남이고 다 없애고 그냥 힘으로 하겠다, 더이상 말은 필요없단 뜻이다.  
 
올 하반기 <3차>와 <방남>이 잘되면 새해 상반기 <철거>와 <철폐>가 순조롭게 이어질거다. <미군철거>와 <보안법철폐>를 말한다. 미군은 북미간의 공식회담의 의제에서 배제되지만 비공식회담에서 합의된대로 딱딱 처리될거다. 핵동결의 2단계에서 공식으로 석탄·섬유2개제재해제와 연락사무소설치, 비공식으로 모든미남북침군사연습중단·미군일부철거가 이뤄지고 비핵화의 3단계에서 공식으로 전면해제와 수교, 비공식으로 미군철거가 이뤄진다.  
 
보안법은 이미 사문화됐다. 4.27시대의 가장 큰 성과중 하나다. 보안법의 핵심은 북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데 있다. 이걸 3차례의 북남수뇌회담이 사실상 사문화시켜버렸다. 사실 깨놓고보면 별게 아닌데 그간 너무 오랫동안 유지되다보니 사람들의 머릿속에 거의 <신비화>됐다. 이 조항을 없앤다는건 <민주질서수호법>정도로 바뀐다는걸 의미한다. 없어지는건 없어지는거다.  
 
그러니 올해 <3차>가 되는걸 보면 되겠다. 되면 말이고 안되면 힘이다. 여기에 <새로운길>의 요체가 있다. <새로운길>도 북미간에 전략적무기를 쓰는 상황이전에 북남간에 전술적무기를 쓰는 상황을 설정해놨다. 남은건 적당한 명분인데 이걸 남정부일부세력이 알아서 딱딱 맞춰주고있는거다. 북은 이 일부세력을 <남조선군부호전광>이라고 부른다. 말을 험하게 쓰기 시작할때의 무서움을 알아야한다. 상대에 대해 일체 동정을 하자말라는, 북의 군인·인민들에 대한 사상사업사업이 시작됐기때문이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