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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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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시민단체 “혁신비대위 권한 존중하라” … 오병윤’당원비대위’ 강력 비판

광주시민단체 “혁신비대위 권한 존중하라” … 오병윤’당원비대위’ 강력 비판

재창당수준의 혁신과 경쟁비례대표당선자의 전원사퇴 요구

 

 

광주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진보당(통합진보당)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비대위의 권한존중을 전제로 환골탈태를 요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23일 오후 광주YMCA에서 “통합진보당은 재창당에 준하는 쇄신을 통해 진보정치의 희망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경쟁부문비례대표당선자는 전원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통합진보당은 희생을 전제로 한 진정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재창당수준의 혁신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속한 사태해결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구당권파를 중심으로 조직된 당원비대위활동에 대해 “경선부정 자체를 조작, 왜곡으로 모는 일부 당권파의 모습은 진보정치발전보다는 특정정파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권한을 존중하고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당원비대위원장을 맡은 오병윤당선자를 향해 “당의 공식적 결정기구인 혁신비대위에 온힘을 실어 통합진보당의 쇄신과 광주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수사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강조했다.

 

오마이뉴스에 의하면, 광주시민단체협의회소속 한단체의 임원은 “광주전남지역당선자들이 기자회견을 자처해 정치조작이라고 주장하고 당원비대위위원장을 맡는 등 반민주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서 곤혹스럽다”며 “누구보다 더 광주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통합진보당소속 당선자들이 오히려 광주정신에 반하는 반민주적, 반이성적, 반합리적 행태를 보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른 단체 관계자도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을 특정계파간 아귀다툼으로 몰고가서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만들었다”며 “특히 오병윤·김선동당선자와 장원섭전사무총장의 행태를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오만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성토했다고 전했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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