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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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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않는 선

투트랙. 북은 1990년대초부터 일관됐다. 이 과정에 <제2의코리아전>인 <고난의행군>이 있었고 최고리더들의 서거가 있었다. 현최고리더는 선대최고리더들의 유훈을 생명처럼 받든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투트랙이다. 공개·비공개, 군사·비군사, 탑(top)·비탑 ··· 쉽게 말해 원트랙은 전쟁의 간단한 방법이 아닌 투트랙은 평화의 복합적 방법이다.  
 
북미간에 문제가 있다. 북이 코리아조국을 통일하려하고 미제의 침략가능성을 제로로 만들려한다. 이 문제를 푸는데 군사적해법·전쟁과 비군사적해법·평화협상이 있다. 북은 이 두가능성이 다 대비돼야한다. 물론 평화적방식이 좋다. 생명과 재산을 지킬수있으니. 1사람의 생명은 지구보다 무겁고 피땀으로 이뤄놓은 경제·문명이다.  
 
북미간에 서로 먼저 공격하지않은 이유도 같다. 호전분자들 외에 누가 전쟁을 원하겠는가. 핵·미사일이 오고가는 전쟁에서 승자도 방사능재더미속의 처참한 결과를 직면해야한다. 왜 극소수만 아는 비공개합의가 존재하고 그 합의에 따른 이행의 경로가 복합적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평화! 최소의 인명·재산의 피해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북의 목표달성을 전제로 한 북미 서로의 목표달성이다.  
 
북최고지도부와 시온자본의 비공개합의, 북최고지도부와 트럼프·폼페오의 비공개합의가 있을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처럼 명백하다. 그 징후를 보여주는 사실자료도 수없이 많다. 공개영역에서의 복잡한 진영논리와 민감한 언론보도를 피해 시원스럽게 속도를 낼수 있는 비결은 불필요한 논란자체가 안생기게 하는거다. 때로 초미세먼지처럼 가상을 만들어 진상을 가리우기도 해야 한다. 정세의 초점이고 전략의 요점은 바로 이 보이지않는 선이다. 선!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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