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보고있다

북은 둘을 보고있다. 하나는 트럼프의 약속이행이다. 추정컨대 <6월대사변> 있었다. 5.24에서 6.23까지 북은 <고도의격동상태>에 있었고 초강력공세를 취했다. 이걸 어느날 갑자기 멈출땐 당연히 이유가 있다. 남에서? 단연코 아니다. 북은 초강력공세중 남에 요구한게 없다. 가령 쓰레기들을 송환하라든지 문재인대통령이 공개사죄하라든지 하지않았다. 그러니 일방적으로 멈출수 있었다.

트럼프가 <방북후수교>를 약속한거다. 이정도급이어야 멈출수 있었다. 대사관이 아니라 연락사무소정도 개설이라면 너무 약하다. 언제든 되돌릴수 있는 이런 합의를 왜 하는가. 2017말 <11월대사변> 있듯이 <6월대사변>이 있다. 남은건 이약속을 지키는지 본후 그에 맞게 대응하는거다. 그러니 군대는 여전히 극단적인 군사적긴장상태에 있을수밖에 없다. <9월서해사건>은 그렇게 발생했다.

9.8과 9.12에 주고받은 친서는 북최고지도부가 군대말단과 달리 <고도의격동상태>라는 산의 너머를 보고있단 증거다. 9.25의 전례없는 사과도 마찬가지다. 다 트럼프의 방북, 즉 <10월의서프라이즈>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다 트럼프가 코비드19에 걸렸고 전반일정이 얽혀버렸다. 현재는 그래도 불가능하진않지만 가능성이 희박해진건 사실이다. 북대표단이 방미하는 플랜B도 가능하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물론 북은 이경우 저경우 다 보고있다. 그래서 10.10 75돌열병식을 중시하며 <새로운전략무기>목격에 준하는 이벤트가 준비중인걸로 보도되고있다.

다른 하나는 중국·대만양안관계다. 북미·북남관계와 중국양안관계는 현재 언제든 전쟁이 촉발될수 있는 2개의 화점이다. 둘중 어느하나에서 전쟁의 불꽃이 튄다면 다른하나도 자동으로 전쟁에 돌입하는걸 북중정상들사이에서 <전략적협동>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러시아도 가세하겠다고 미전략폭격기6대에 대응한 러전략폭격기6대로 화답했다. 미든 일이든 <역대급>혼란에 제정신이 아니다. 남도 비슷하다. 북은 이걸 보고있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