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가제일주의. 북이 이걸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 연방국가가 임박했단 거다. 연방국가는 통일전선이다. 북과 남의 통일전선, 민족통일전선이다. 북과 남이 하나가 될때 무엇보다 중요한건 북의 독자성이다. 북은 북을 주체세력으로 보기때문이다. 주체세력의 독자성을 전제로 비주체세력과의 연대성을 이루는게 통일전선이다. 주체세력의 독자성만 보면 좌경관문주의지만 주체세력의 독자성이 약하면 우경개방주의가 된다. 북은 늘 그렇듯 원칙대로, 이론대로 간다. 스스로 그어놓은 선, 우리국가제일주의노선 따라 간다.  
 
조선의 독자성과 <한국>과의 연대성. 이것이 연방이고 통일이다. 그래서 작년 공화국창건70돌을 계기로 <우리국가제일주의>를 일관되게 무척 강조한다. <일관된 강조>란 전략을 의미한다. 민족통일전선전략, 조국통일전략, 통일혁명전략이다. 전략은 이론이고 과학이며 길이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길을 따라 간다. 사회주의는 계획이고 계획은 철저히 과학에 의거하고 길을 따라 가야한다. 우리국가제일주의노선, 우리국가제일주의론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길이다. 북은 현정세를 연방통일직전으로 보고있다.  
 
연방으로 가는길은 두가지다. 평화적인길과 비평화적인길. 북은 7차당대회에서 이 둘을 다 열어놨다. 그전에는 6차당대회에서 평화적인길만 강조해 후자가 부각되지않았다. 물론 미·남이 북을 치면 그땐 통일전쟁을 벌인다는 전제가 암묵적으로 있었지만 7차당대회에서처럼 이를 명문화하진않았다. 북이 <우리국가제일주의>를 분명 평화적인길로 가려고 하지만 여차하면 비평화적인길로 갈수 있음을 당연히 염두에 두고있다. 그게 <새로운길>이고 또 <연말까지>다. 북이 이렇게 전략적으로 나오고 심고해 표현하면 무섭게 느껴야한다. 트럼프·폼페오만이 아니라 선거·지지율만 보는 문재인 모두 마찬가지다.  
 
북의 전략적 판단·결단의 무서움은 6.3때 <인민의나라>를 중단시키고 내적으로 <불패의사회주의>를 준비시킨데서도 잘 나타난다. 실제준비는 단2주정도. 10만명이 대집단체조·예술공연을 준비하는데 일체 시진핑방북에 대해 흘러나온게 없다. 방북한 시진핑을 위한 단 한번의 공연을 위한 전격적이고 치밀하며 철저한 준비. 북은 우리국가를 넘어 다른국가까지도, 다른사회주의국가까지도 챙기고있다. 다 전략이고 이론이다. 온나라가 한사람처럼 움직이니 못해내는 일이 없다. 매순간 기적이다. 아측에겐 필승의 신심을, 타측에겐 참패의 공포를.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