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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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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길〉의 선언

중요한 글 나왔다. 2019.4.12 김정은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시정연설. 최선대최고리더 김일성주석의 시정연설을 의식해 <사회주의완전승리>란 개념이 나온다. 1986.12.30 최고인민회의8기1차회의시정연설은 제목자체가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위하여>다. 김일성주석의 사상이론중에서 사회주의완전승리론은 과도기계선과 관련해 당시 소의 사회주의혁명이나 중의 공산주의건설까지로 긋는 우좌편향과 다른 과학적인 정도로 높이 평가받고있다. 김정은위원장은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은 사회주의완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적단계>라고 정식화했다.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이 사회주의완전승리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고 전략적인 의의를 가진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글은 인민대중제일주의가 김일성김정일주의의 본질이 되는 이유도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 보고 인민대중에게 의거하며>라는 혁명이론과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영도방법,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이라는 지도사상의 전일적인 체계로 설명하고있다. 김정은위원장의 선대최고리더인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론>·<우리민족제일주의론>·<복무론>을 <새세기산업혁명론>·<인민대중제일주의>·<자강력제일주의>·<우리국가제일주의>·<멸사복무론>으로 계승혁신하고있다.  
 
가장 중요한건 대남·대미분야다. 유명한 문장 <남조선당국은 추세를 보아가며 좌고우면하고 분주다사한 행각을 재촉하며 오지랖넓은 <중재자>, <촉진자>행세를 할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어야>와 <미국과 함께 허울만 바꿔쓰고 이미 중단하게 된 합동군사연습까지 다시 강행하면서 은폐된 적대행위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의 무분별한 책동을 그대로 두고, 일방적인 강도적요구를 전면에 내들고 관계개선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있는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오만과 적대시정책을 근원적으로 청산하지않고서는 북남관계에서의 진전이나 평화번영의 그 어떤 결실도 기대할수 없다>가 나온다. <당국>과 <군부호전세력>이라는 지칭의 차이, 남당국을 대하는데서 표현의 변화, <미남합동전쟁연습>이 다시 강행되고 은폐된 적대행위가 있다는 지적, 남의 배후에 있는 미의 적대시정책, 그 근원적청산의 의미를 주목해 읽을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이 대목 앞뒤에 북이 남의 수구를 치는게 아니라 보수를 치고있는점도 주목해야한다. 보수란 수구 더하기 개혁이고 개혁은 민주당집권세력을 말한다.  
 
미에 대한 경고도 명확하다. <바람이 불면 파도가 일기마련이듯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노골화될수록 그에 화답하는 우리의 행동도 따라서게 되어>와 <우선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것이 필요>, <그 무슨 제재해제문제때문에 목이 말라 미국과의 수뇌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올해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것>이란 표현을 보라. 그러면서 <우리의 힘으로 부흥의 앞길을 열것>과 <사회주의건설의 앞길>,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높이 자력으로 부강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자주의 길에 번영이 있고 승리가 있>다고 확언했다. 모두 <새로운길>에 대한 분명한 시사다. <새로운길>은 선언됐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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