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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당혁신비대위, 중앙당당직자 인사발령

진보당혁신비대위, 중앙당당직자 인사발령

 

 

전체당직자 팀제중심으로 보직변경

인적쇄신으로 당쇄신 첫걸음

 

진보당(통합진보당)은 당쇄신의 신호탄으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당직자에 대한 인사발령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앙당은 비서실, 당무조정팀 등의 12개팀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비대위기간동안 특정업무수행을 위해 한시적으로 근무하는 특별직과 진보정책연구원소속 당직자중 비대위기간동안 사무총국에 파견되는 파견직도 포함됐다. 팀장은 실장급, 팀장을 제외하고는 종전의 국장부장 직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백승우전사무부총장을 포함한 구당권파 일부는 해임되지 않고 현안대응팀 등의 기타부서로 배속됐다. 이전에 혁신비대위 이정미대변인은 기존당직자들에 대해 해임이나 대기발령은 하지 않고 통합인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전체당직자를 팀제중심으로 보직변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사발령의 핵심은 전체당직자를 팀제중심으로 개편한 것, 또 재정과 조직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구당권파인사를 제외시킨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번 인사조치를 통해 진보당의 유령당원문제와 불투명한 재정문제 등을 해결해 당쇄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안대응팀장으로 발령받은 백승우전사무부총장을 비롯해 이성구, 오충렬 등 구당권파 5명은 진보당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 글을 올려 공정성과 인사의 공개성 등에서 부당한 문제와 당헌당규 위반이 있다며 인사발령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런 사람이 사무부총장이었다니 놀랍다’, ‘한심하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당원은 회의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당직자가 당을 와해시키려고 조직적으로 폭력을 동원한 책임이 있다당원명부와 회계장부에도 문제가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외에 당원게시판에는 이번 인사조치에 대해 구당권파의 반발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진보당의 새로운 인사조치가 잘 자리잡아 당쇄신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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