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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0: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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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당 내홍, 누가 진짜 가해자인가?

진보당 내홍, 누가 진짜 가해자인가?



지난 12일 진보당(통합진보당) 중앙위에서 집단폭행을 당한 조준호전공동대표가 16일 영등포 모병원에서 2시간에 걸쳐 목관절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폭행을 당한 이후 목에 또 다시 충격을 받으면 증상이 악화돼 몸 전체에 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으로 인해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조전대표는 현재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위집단폭행당시 조전대표의 머리카락과 멱살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후 분신자살을 시도한 박영재씨의 편지가 언론에 공개됐다.


분신시도직전인 5월14일 새벽 3시경 작성된 편지에 의하면 박영재씨는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가 보수언론의 힘을 빌어 당권을 불법적으로 장악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진보당 국회의원후보경선과정에서 일어난 특정후보에 의한 집단입당사건을 근거로 진상보고서폐기와 당원총투표의 실시를 요구했다.


1차수술을 끝내고 2차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박영재씨의 병원에는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진보당내에서는 “누가 이 안타까운 사태를 책임져야 하는가”라는 탄식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혁신비상대책위원회 1차구성을 마친 강기갑위원장은 중앙위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 “당내 조사위원회를 바로 설치하고 당일 상황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에 입각해 당내 규정에 따라 처벌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아울러 비례후보경선관련 진상규명특위 구성도 빠른 시일내 완료해 진상조사의 목적과 범위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을 확인했다.


류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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