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형식이냐 실질이냐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 <노딜 하노이>에 대한 진위공방이 복잡하다. 미측은 늘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다. 진상을 가리워야 존재할수 있는 체제기때문이다. 노동자를 착취하는 비밀도 숨겨야하고 민중의 눈을 속이기 위해 정치·언론이 이용되기때문이기도 하다. 마치 천지를 뒤덮은 미세먼지들 같다. 
진상은 이거다. 북측과 미측은 하노이서 딜을 하려했다. 트럼프측도 마찬가지다. 근데 코언청문회로 트럼프가 매우 곤란해졌다. 딜을 해도 코언에 가리우고 딜이란 장단점 다 있는 법인데 작년 6.12직후처럼 단점만 부각될거니 걱정이 커졌다. 당시 트럼프에겐 차악이냐 최악이냐의 선택만 남았다. 그러니 당연 차악을 선택할수밖에.  
문제는 북측에게도 이건 매우 황당한 상황이었다는거다. 코언청문회가 첫날 라운드만찬이후에 생긴일이지만 전혀 예측못한일은 물론 아니었다. 하지만 이정도의 변수로 이렇게 어렵게 마련된 판을 깰줄은 예상밖이다. 근데 그게 트럼프다. 하여 북도 새로운 변수에 맞게 새롭게 대응을 해야됐다. 이용호·최선희기자회견이 그렇게 나왔고 최고리더도 표정을 관리하며 조속히 귀국했다.  
북미회담의 결렬은 세상이 다아는바고, 이제 이게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된건가, 아니면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던건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한다. 전자 곧 우연, 형식적결렬이면 희망이 있고 후자 곧 필연, 실질적결렬이면 희망이 없다. 여기서 말이나 언론보도는 워낙 본질을 흐리기위한 가상이 많은만큼 행동이 중요하다. 그 행동은 바로 미남합동군사연습인데 이게 모두 없어졌다. 전자란 말이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