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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6일 화요일 2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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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선언들은 연방제의 낮은단계

<범민련은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발표 1돐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의의깊은 날들을 광범한 각계각층과 성대히 기념하여 민족적단합과 자주통일의 대하가 삼천리강토에 용용히 흐르게 할것이다. 새로운 4. 27시대에 맞게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지지하는 해내외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의 폭넓은 대단합을 실현하기 위하여 주동적이며 선도자적인 역할을 다해나갈것이다. 이와 함께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온 민족의 총의를 모아 공명정대하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평화적통일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설것이다.> 
 
2.20범민련결의문은 뭘 보여주는가. 4항에 나오는 위 대목에 요점이 다 담겨있다. 일단 일정이 나와있다. 4.27과 9월이다. 4월은 방남, 9월은 대회합을 시사한다. 대회합을 하기에 4월은 너무 촉박하다. <4.27시대> 나왔다. 6.15시대의 계승·혁신이다. 가장 중요한 문장은 <북남선언들을 지지하는 해내외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의 폭넓은 대회합>이다. 이는 전민족적통일대회합의 낮은단계다. 높은단계는 연방제를 합의하는 전민족적대회합이고 낮은단계는 <북남선언들>을 지지하는 전민족적대회합이다. 3자연대체인 범민련이 기관차역할을 한다.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온 민족의 총의를 모아 공명정대하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평화적통일방안>, 당연히 연방제를 말한다. <온민족의총의>는 전민족적통일대회합을 말한다. 길게 말한 건 오랫동안 연방제에 대해 세뇌된 의식의 함정을 피하기 위해서다. <공명정대하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평화적>, 참 빈틈없는 수식어가 아닌가.  
1.23정부·정당·단체연합회의호소문의 연장이다. 그전에 1.1신년사에 나온 구호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의 구현이다. <북남선언들>을 구호로 강조할때 다 내다봤다. 2월이맘때 으레 나오는 공동결의문이 아니다. 올해가 가지는 특수성이 역대최고로 중요한 공동결의문을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올해 통일운동의 좌표, 실질적으로 이뤄내려는 목표가 확인됐다. 이 다음은 연방제를 합의하는 전민족적통일대회합이다. 이게 북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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