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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9: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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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형선고

종전선언이 MOU라면 평화협정은 계약서다. 이 문서에 미대사관평양개설과 미군철거의 두일정이 담긴다. 두일정이 없는 건 평화협정이 아니다. 2020년엔 대선이 있다. 그 상반기까지가 마지노선. 북은 기본적으로 2019 올해 미군철거완료를 추진한다. 1973 파리평화조약후 미군은 두달만에 나갔다. 세상은 가속적으로 발전한다.  
 
1단계 종전선언-핵사찰, 2단계 평화협정-핵시설폐쇄, 3단계 미군철거-핵반출의 3단계로드맵은 반드시 다 거칠 필요가 없다. 이미 지난해말까지의 종전선언의 정세는 지났다. 그래서 4.27판문점선언엔 나와도 6.12싱가포르선언엔 안나온다. 북미간엔 이미 그때부터 연내종전선언은 선택이었다. MOU 굳이 해야하나. 그냥 계약서로 바로 간다. 충분히 가능하다.
 
6.12선언에 다 나와있지만, 트럼프는 새로운북미관계와 코리아반도의영구적이고공고한평화체제와 같은 세련된 표현을 쓰지않는다. 미대사관평양개설과 주남미군철거, 트럼프의 사고와 말과 트위터글은 일치한다. 트럼프는 복잡하게 생각 안한다. 트럼프의 역사적 임무가 기존것들을 뒤집는거 아닌가. 북도 트럼프때 못하면 못한다 본다. 그래서 나온게 <새로운길>. 
 
2월말로 잡혔다. 장소도 당연히 트럼프-김영철회담때 정리됐을거다. 최선희-비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적 공백일뿐. 이 2차북미정상회담에서 위의 2단계가 합의되지않는다면 <새로운길>로 간다는 선언이 바로 올신년사다. 경제·핵무력병진노선에서 경제총력건설노선으로 전환했는데 이걸 부정하는 새노선이 뭐겠는가. 분명한건 비평화적노선! 트럼프에겐 사형선고와 같은.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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