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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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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철거원년 맞다

미군철거원년 맞나. 자주의 미군철거, 민주의 보안법철폐·친미분단수구세력청산, 통일의 연방제통일은 북의 입장에서 불변의 일관된 전략적과제다. 북에게 보안법은 반통일악법이고 친미분단수구세력은 반통일세력이다. 민주의 다른하나의 전략적과제인 환수복지는 북이 공언할수 없다. 이처럼 북이 <반통일>이라는 전제와 한계를 고수하는, 남변혁의 상대적독자성을 인정하는 분별력은 철저하다.  
 
자주 없이 민주 없고 통일 없다. 미군철거 없이 다른게 이뤄질수 없다. 그래서 북은 미군철거를 사활적으로 추진해왔다. 일반적으로 제국주의침략군은 힘으로만 물러간다. 북이 그래서 <총포성없는전쟁>을 벌이며 힘을 써왔고 이제는 그에 기반해 말로 풀려한다. 전쟁의 참화를 피해 평화적으로 미군을 물러가게 하기 위해 참으로 예술적인 공정이 진행되는 이유다. 다만 트럼프정부가 굳이 힘을 쓰자고 하면 힘을 쓰겠다는 <새로운길>은 분명히 하지않을수 없다.  
 
오랜 침묵끝에 나온 첫말이다. 그런만큼 유례없이 긴 북미관계부문과 거의 볼수 없는 꺾어진 표현들 <믿고싶다>·<생각한다>·<하지않을수 없게 될수도 있다>까지 등장했다.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가장 단호하고 세련되게 상대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다. 결국 북은 올해 미군철거를 결정적으로 이뤄내는 방법으로, 평화회담을 통하는 길과 군사대결전으로의 회귀의 길, 두가지를 모두 각각 충분히 가능성 있다 보고있음을 내외에 확인했다.  
 
만약 트럼프정부가 평화회담의 길을 택해 잘되면 서울방남이 이뤄지고 그만큼 보안법·친미분단수구세력은 약화될거다. 그리고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이라고 풀어설명한 전민족적통일대회합을 통한 연방제실현의 길도 빨라질거다. 북남관계부문에 이 표현이 정확히 들어선건 그만큼 올해를 미군철거와 그게 기초해 보안법철폐·친미분단수구세력청산에서 결정적인 해가 될거란 확신이 있기때문이다. 신년사에 안나온다고 없는게 아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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