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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4: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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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릴수 없는 거대한 흐름

정세초점은 역시 회담에 있다. 2차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리는가. 6차북남수뇌회담은 언제 열리는가. 두회담이 함께 열릴 수도 있는가. 보도에 의하면 북미는 11월에 유럽에서, 북남은 12월에 서울에서 각각 열릴 가능성이 높다. 흥미로운건 북러정상회담이 10월말에서 11월초에 러시아에서 열린다는 러의 한 권위있는 언론의 보도다. 반면 시진핑의 일정상 북중정상회담의 11월개최가능성은 다소 약해졌다.  
 
북미는 둘다 일정과 장소를 두고 샅바싸움을 벌이고있는중이다. 역시 큰흐름은 도도히 평화와 통일의 방향으로 나아가고있다. 이는 트럼프의 요란한 발언들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트럼프정부가 알량한 양면책을 쓰고있으나, 북에게 제재란 이미 충분한 내성이 있고 남의 5.24조치해제 등 경협을 방해하는건 미의 제국주의적본색만 드러내며 역효과만 낼 뿐이다. 덕분에 또다시 남에선 민주당을 비롯 중간층마저도 트럼프의 <승인>망언에 대해 분노하고있다. 단순하고 분명한 트럼프는 이 말을 3번이나 반복하면서 미와 남의 주종관계를 세계에 확인시켰다.  
 
폼페오의 방북직후 남에선 제주도관함식이란 이벤트에 미핵항모가 들어오고 일본열도에 미특수전수송기들이 대거 등장하며 한바탕 군사적긴장이 고조됐다. 특수전은 북지도부제거작전과 핵무기반출의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헐리우드액션을 펼쳤는데 말그대로 미션임파서블이 아닐수 없다. 한 1000명 투입된다 해도 북의 그 200배가 넘는 특수부대들과 2000배가 넘는 정규군·비정규군의 바다위에 떠있는 좁쌀 한알에 불과하다. 아마 이 유해들은 되돌려받기 쉽지않을거다. 물론 바보천치가 아닌 이상 트럼프정부가 펜타곤이 모를리 없다. 남의 수구세력에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 쇼다. 10.10에 맞춰 미본토를 사납게 할퀴는 허리케인이 올라갔다.  
 
결국 종전선언과 핵사찰이 맞교환되며 절충되고 합의될거다. 그렇게 1단계를 올해안에 마감하고 새해에 2·3단계를 진전시키겠단 북의 전략적의지가 확고하다. 문재인이 메신저역할을 수행하며 교황을 초청한다거나 다른나라들에게 긍정적영향을 미치려하는게 인상적이다. 이미 북과 남은 하나로 나아가고있다. 고위급회담이 열려 미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도를 나가고있다. 도전과 난관, 시련을 맞받아 우리는 더 커지고 강해진다. 되돌릴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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