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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21:47:40

반드시 이루겠다

대전환이다. 동북아정치지형에 지각변동수준의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북과 남이 하나가 되고있다는데 있다.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북이 남과 같은 민족으로서 반드시 대단결하겠다는 신념과 미와의 대결전에서 승리하는 전제가 필요하다. 민족대단결이 정신이고 전략이라면 상대적으로 북미대결전은 기교고 전술이다. 이게 제대로 통하고있다. 

정말로 오랜 세월이 걸렸다. 양적으로 축적되면 어느순간 질적으로 전환한다는 진리를 믿지만 사회변혁에서 이게 자연발생적으로 이뤄진다고 보면 오산이다. 원시공동체사회에서 착취사회로 다시 고급한공동체사회로의 변화는 반드시 이뤄지지만 저절로 이뤄지진 않는다. 특히 착취사회에서 공동체사회로의 전화발전은 단한번도 우연히 이뤄지거나 자연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오로지 역사의 주체인 민중의 간고한 투쟁을 동반했다. 

투쟁이라고 해서 반드시 상대를 격파해야만 되는건 아니다. 다 경우에 따라 다르다. 격파를 위해서라도 힘이 있어야 하고 그 힘을 키우는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동북아에서 있어본적이 없는 대전환의 배경엔 지난한 역량축적의 과정이 있었고 중첩된 난관을 돌파하는 다차원적인 노력이 있었다. 때로는 군사대결전으로, 때로는 외교대결전으로. 비반복적반복으로 여러번 붙기도 하고 최후대결전이라 부르며 결정적인 투쟁을 벌이기도 한다. 

2018년 올해 종전선언급의 변화가 있다면 2019년엔 어떤 변화가 있겠는가. 북은 2016.5 7차당대회를 열어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보장과 연방제실현의 투쟁방침을 제시하는 한편 인민경제발전5개년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2021년에 끝나는 계획이다. 호소문의 2026 ㅌ·ㄷ결성100돌이란 최저선보다 당연히 이 최고선의 목표로 내달리는게 북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다. 정세변화의 속도를 보면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석처럼 확고하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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