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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2:42:39

북미 맞대결중

 붙었다. 북과 미가 또다시 강대강으로 맞대결중이다. 이미 폼페오방북직후 외무성대변인담화로 깔때부터 조짐이 심상치않았다. 그러더니 미의 언론플레이가 심각해지고 남당국이 미를 추종한다. 가령 폼페오와 강경화가 만나 <비핵화 이전 대북제재 합의>를 발표한다든지, 트럼프가 <북인권법>을 2022년까지 연장하고 국무부가 논평으로 설레발을 떤다든지 그렇다. 

노동신문이 7.20 어제 남당국을 심히 깐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제목부터 <주제넘은 허욕과 편견에 사로잡히면 일을 그르치기 마련이다>, 강도가 세다. 여기서 조금만 더 나가면 <이명박근혜>때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 친미개혁정권과 친미수구정권이 친미보수성에서 초록처럼 동색이라 해도 4.27선언, 5.26회담이 있는데 이정도면 체감에서 살벌하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와의 대화탁에 마주앉아 말로는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떠들고있지만 미국상전의 눈치만 살피며 북남관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아무런 실천적인 조치들도 취하지않고있으며>, <허황한 <운전자론>에 몰입되어 쓸데없는 <훈시>질을 해대는것은 조선반도의 평화과정에 풍파를 일으키고 불순세력들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불행한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지금과 같이 중대한 시기에 저들의 정치적이속이나 체면유지에만 급급하면서 함부로 설쳐대지말아야 한다> 

특히 <남조선이 이쪽에 아부하면 저쪽이 반발하고 저쪽에 굴종하면 이쪽이 어깃장을 놓는 악순환속에서 운전자는커녕 조수노릇도 변변히 하지못한다는것은 지나온 역사를 통해 알고도 남을 너무나도 명백한 이치이다>는 문장에서 이쪽은 어디고 저쪽은 어딘지 궁금하다. 북은 남이 미를 추종한다고 보는데. 남을 깠지만 동시에 그 상전 미도 깠다고 봐야 한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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