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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은 유일한 길

김일성주석의 90년 조국통일5대방침. 북의 무서움이 여기에 있다. 최고리더의 노작에 전략의 요체를 심어둔다. 4항의 북남대화와 5항의 민족통일전선을 보면 90년대초 북남당국간회담과 90년대 범민련운동이 어디서 비롯됐는가를 명백히 보여준다. 93~94년1차북미대결전과 94년북남수뇌회담합의가 어떻게 기획됐는가도 충분히 짐작된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의 98년 민족대단결5대방침. 역시 98~2000년2차북미대결전과 2000년북남수뇌회담성사가 전제돼있다. 3항은 북남관계의 개선이고 4항은 반통일세력과의 투쟁이며 5항은 연대연합의 강화다. 범민련운동은 그 이듬해인 99년에 절정을 맞았고 그 다음해인 2000년에 북남관계개선의 결정적계기인 북남수뇌회담이 처음으로 이뤄진다. 

김정은위원장의 2018년 4.27판문점선언은 그럼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2016년 7차당대회다.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보장과 연방제실현이라는 투쟁방침에 다 담겨있다. 여기서 평화보장과 연방제실현이 목표인데, 6.12싱가포르선언에는 <조선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라는 항목에, 4.27판문점선언에는 <평화와 번영, 통일>이란 제목에 담겨있다. 

그렇다면 6차당대회의 <자주적평화통일>강령을 <자주적통일>강령으로 바꾼거를 어떻게 봐야하는가. 북은 여전히 이 가능성을 열어두고있다. 북미대화가 파탄나면 전쟁외엔 다른길이 없다는건 외국보수언론들의 이구동성이다. 북미관계가 잘 풀릴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북미간의 평화, 북남간의 통일의 흐름이 대세이면서도 유일한 선택인 이유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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