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 C
Seoul
2024년4월23일 화요일 21:45:32

남코리아패싱

문재인 머리속이 복잡하다. 그중 하나가 남코리아패싱. 동북아정세에서 남의 소외가 뚜렷해질 조짐이 머리를 아프게 한다. 7월에 트럼프까지 방북하면 시진핑과 함께 정전협정당사자들이 다 모인다. 그러면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이 자연 논의되지않을수 없다. 그러려고 모인거니 당연하다. 싱가포르회담 못지않은 세기적인 이벤트다. 

종전선언 요란히 떠들었지만 그냥 평화협정으로 가는거다. 종전선언일경우엔 차이나가 패싱되지만 평화협정일경우엔 남코리아가 패싱된다. 언론은 싱가포르회담에서 종전선언이 합의되지않도록 시진핑이 요청했다 한다. 사실이라면 결과가 말해주듯이 그렇게 됐다. 시진핑이 전용기까지 내주며 협조한 이유중 하나다. 패싱은 외교적으로 큰 실패다. 종신집권체제를 구축한 시진핑이 용인할수 없는 이유. 

폼페오가 6일방북한다. 이 중요한 시점에 미국무장관이 방북하는데 뚜렷한 이유가 없을리 없다. 보도내용은 늘 그렇듯 애매하지만 당연히 실제는 그럴수 없다. 미국무장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중 하나가 정상회담건이고 7월은 트럼프에게 방북의 최적기다. 그래야 9월 북최고리더의 유엔총회참가일정이 나오기 때문. 그 흐름속에 백악관방문이 있어야 모양이 좋다. 

트럼프의 최대관심사는 11월중간선거다. 이 선거를 이겨야 재선도 내다본다. 그래야 탄핵위기도 이겨내고 살아남는다. 보이지않는손이 트럼프를 압박하며 이 그림대로 만들어나가고있다. 그렇지않으면 핵전쟁이고 모든게 근본적으로 바뀐다. 이미 만들어진 큰흐름대로 잘 흘러가고있다. 트럼프의 방북시기는 그 속도를 보여줄거다. 길은 정해졌고 때만 남았다.

조덕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