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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7:27:28

힘없는 청와대

김종필에 훈장 준다 한다. 그것도 제일 좋은 무궁화. 면면을 봤더니 비슷한 인물도 한둘이 아니다. 그러니 김종필은 왜 못받겠는가. 주는 청와대도 비슷한 심정일수 있다. 마치 <어차피 버린 훈장>이란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힘없는 정부. 스스로 손에 쥔것이 없으니 휘두를것도 없다. 

김종필이 어떤자인가는 굳이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냥 박정희다. 박정희에 버금가는 인간이다. 쿠데타주동, 정보부창설자, 부정부패상징 ··· 무엇보다 친미친일로 이골이 난 천하의 사대매국노. 이명박의 <to the core>도 원조가 여기에 있다. 박정희와 그 후계 전두환에게도 훈장을 주려는가. 문재인정부의 한계는 이런데서도 뚜렷하다. 

문재인정부가 논란을 피해가려하고 아직 힘이 없다 판단하며 후일을 도모하려 한다고 좋게 생각하자. 그렇게 될까. 노무현정부와 다른것 같아도 본질상 차이가 없는게 이런거다. 문재인정부는 평화와 통일지향과 개혁의 정부다. 자주도 통일도 민중민주도 없다. 반평화·반통일·반개혁세력과 싸워야 한다. 싸우지않고 되는 일이 있는가. 늘 피동에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정부의 지지율은 거품이다. 북으로부터 만들어진 평화와 통일의 정세가 아니면 훅 꺼졌을 신기루다. 6.13선거는 그런의미에서 용궁 갔다왔다. 앞으로도 마찬가지. 북미간의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까 조마조마한. 새우. 새우처럼 아주 작은 정부. 훈장으로 환심 사야하는 정부. 힘없는 청와대. 오래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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