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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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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의 단결전략과 타의 분열전술

동서고금 변하지않는 전략전술의 요체가 있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아측은 단결하고 타측은 분열시킨다. 여기서 아측의 단결은 전략이고 타측의 분열은 전술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아측의 단결만 굳건하다면 타측의 분열과 상관없이 이길수 있다. 물론 타측의 분열은 매우 효과적으로 역량상 우위를 점할수 있는 비결중 하나기도 하다.

파리꼬뮌에서의 피의 교훈과 러시아혁명에서의 소비에트의 승리적 경험은 통일전선의 전략적 의의를 주목하게 했다. 2차세계대전의 승리에서 국제적인 반파쇼통일전선의 기여는 이 이론에 결정적 동력을 제공했다. 오늘 반제반미통일전선을 꾸려 반제반미공동행동을 벌여나가자는 구호가 등장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소련동구가 무너지기 전엔 사회주의세력과 민족해방세력이, 그 후엔 반제무장투쟁세력과 반제대중투쟁세력이 각각 주력군과 보조역량을 이룬다는 측면이 그래서 중요하다. 

90년 김일성주석이 제시한 조국통일5개방침중 3째항, 조국통일에 유리한 국제적환경의 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현실로 잘 보고있다. 전격적인 2차에 걸친 북중정상회담개최에 이어 러시아외무상의 방북이 이뤄지고 연내 북러정상회담개최가 합의됐다.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칭따오에서 북중러 3국정상회담이 개최될수 있단 보도도 흘러나오고 있다. 북을 중심으로 중·러의 결속력이 비상히 강화되고 있다. 

반면 미·일·남의 관계는 삐거덕거리고 있다. 일단 2차례의 북남수뇌회담개최에 대해 미국보수세력들의 견제가 들어오고 있고 재팬패싱에 대한 아베의 공포가 극심해지고 있다. 3국 집권자들의 엇갈린 정치적 이해타산과 임박한 선거에 대한 불안을 예리하게 치고들어온 북의 책략에 3국간 정치적균열이 눈에 띄게 심각해지고있다. 코리아를 둘러싼 동북아의 군사·외교환경의 변화는 가히 최후승리를 앞당기는 역량상의 결정적변화라 할만하다. 완전히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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