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C
Seoul
2024년4월19일 금요일 5:51:22
Home일반・기획・특집통일싱가포르회담 가능한가

싱가포르회담 가능한가

싱가포르회담의 주동은 누가 쥐고 있는가. 미언론들이 이번주말 북미간의 정상회담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북외무성의 실무진이 출국했다는 북보도가 얼마전에 있긴 했지만 정확한 목적지는 밝혀지지않았다. 6.12까지의 기간을 계산해본다면 매우 촉박한 시간이다. 과연 제대로 치러지겠는지, 일반적인 상식으론 불가능해 보이는 일정이다. 

흥미로운건 이 기획회의가 2주전쯤 열릴 예정이었는데 당시 북측대표단이 나타나지않아 무산된 이후 다시 시도되는 접촉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미 일각에서 북이 트럼프를 가지고논다는 말이 나온 배경이 여기에 있었다. 북최고리더의 안전과 관련된 우려와 그 보장과 관련된 조건에 대한 내용도 흘러나오고 있다. 너무나 치명적이어서 아무도 말하지않는게 지금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자체도 중요하다. 

트럼프가 문대통령을 만난 뒤 북미정상회담연기가능성을 언급한 후 쏟아지는 보도들이라 더욱 주목된다. 북이 이미 부정적인 신호를 보냈고 이에 안달이 난 미가 이러면 연기될수밖에 없지않나 주접 든 모습이다. 이때 최선희부상의 <조미수뇌회담을 재고려할 데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하겠다는 5.24담화가 어디에 명분이 있는가를 확인한다. 제때 제대로 작열했다. 

싱가포르는 북의 입장에서 베이징보다 백배, 서울보다 열배는 위험한 곳이다. 사실 북의 존엄이자 생명을 이토록 위험한 곳에 보내는데 동의할 간부들, 인민들은 없다. 그만큼 참으로 대담하고 대범한 결단이 내려진건데 미가 한편으론 맥스썬더 북침핵항공연습을 벌이고 다른한편으론 돌아가며 헛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그러니 무산되면 그 책임을 누가 지겠는가.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