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정표

8차당대회가 새로운 이정표로 떠오르고있다. 당연하다. 가장 철저한 당중심사회인 북이 당의 최고의결단위인 당대회의 결정을 절대화하기에 그렇다. 7차당대회이후 5년만에 열리는 이번당대회는 지난활동에 대한 총화와 향후활동에 대한 전망을 밝히게 되니 온세계가 주목하지않을수 없다. 북이 어떤 결심을 하는가에 따라 코리아를 비롯한 동북아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정세가 달라져서다.

북이 비록 1.1당중앙7기5차전원회의보도때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5월하순에서 6월중순까지 한달간의 초강력공세가 75돌8.15에 맞춰 북미·북남간문제해결의 결정적국면을 만들려했다는건 세상이 다아는 사실이다. 이게 무슨 연유에서인지 6월하순 180도 꺾여 일체 선전공세·군사공세가 사라졌다. 대신 6.23직후부터 중요인물들은 죄다 정상회담을 말하고 6.23직전부터 중요언론들은 온통 미군철거를 다뤘다.

강력한 추정인데 트럼프측으로부터 <방북후 북미수교에 사인하겠다>는 메시지가 6월에 북에 갔다면 이는 2017 <11월대사변>에 준하는 <6월대사변>으로 불려져야 맞다. 그렇다면 남은건트럼프가 이약속을 언제 지키는가다. 일단은 대선전이어야 맞는만큼 <10월의서프라이즈>가 유력한데 만약 그렇게 안된다면 북이 응징하는 <10월의쇼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트럼프의 당선가능성이 높고 정말 객관적인 사정이 여의치않다면 대선이후로 미뤄질수도 있다.

이경우에도 북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할수 있다. 다만 8차당대회가 열리는 1월전에 약속이 이행되지않는다면 당대회의 전과 후에 북의 <격노>가 폭발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실제로 2016 5월 7차당대회를 앞두고 2월에 초강력EMP를 탑재한걸로 추정되는 극궤도위성탄두(FOBS)를 발사한 북이다. 김정은위원장이 75돌 8.15와 10.10 대신 새롭게 제시한 일정 8차당대회 2021.1은 갈수록 위력이 강해지는 태풍의 눈과 같다. 새로운 이정표는 새로운 시한이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