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C
Seoul
2024년4월26일 금요일 1:13:44
Home일반・기획・특집통일2억짜리 마오타이주

2억짜리 마오타이주

술도 2억짜리가 있다. 마오타이주중 최고라는 2003년산 아이쭈이 장핑브랜드란다. 시진핑이 보통 국빈을 맞을때 100만원 미만의 마오타이주를 내놓는데 이번에 김정은최고리더때 2억짜리를 내놓아 인터넷에서 화제다. 만찬석상에선 봉사원이 두병을 들고서있었으니 4억짜리의 특별대접인 셈이다. 시진핑은 선물로 다른종류의 마오타이주를 포함해 약 6억원어치를 줬다 한다.

 

트럼프도 푸틴도 못받은 대접이다. 아마 대북제재에 동참한 미안함이 깔려있을거다. 북최고리더가 <위대한 인방>이라고까지 추어올려줬는데 얼마나 부끄럽겠는가. 중국이 주변나라들에는 대국주의를 부리면서 막상 미국앞에선 작아지는 문제가 반복됐다. 약자앞에 강하고 강자앞에 약한걸 뭐라 부르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대범히 대한 북이야말로 대국적 풍모를 보였다.

 

시진핑에게 종신집권이란 양날의 칼이다. 약도 되고 독도 된다. 미국에 유학한 베이징대교수3인이 사퇴하며 자칫 정치회오리가 불뻔 했는데 이번의 북최고리더방중으로 한방에 정리됐다. 중국내 혁명원칙을 견지하는 세력은 북의 대중입장을 가장 중시한다. 왜 안그렇겠는가. 차이나패싱은 공포 그자체였을거다. 경제·국방과 함께 외교는 국가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능력중 하나가 아닌가. 첨예한 중미무역분쟁에서 북은 중요한 지렛대가 된다. 아마 그때 얻은 실리만 해도 이번 외교때 쓴 돈의 100·1000배 득을 봤으리라. 아무리 그래도 국면이 정리되지않으면 중국이 북을 이렇게 대하지않는다. 그게 중국이고 그게 외교다. 북미간 대결국면이 군사에서 외교로의 전환이 명백하니 중국도 움직인거다.

 

90년에 발표한 김일성주석의 조국통일5개방침의 3번째가 국제적환경이다. 김정은최고리더는 정확히 선대최고리더들의 방침대로 나아간다. 북이 김일성·김정일선대최고리더들의 대중외교기록영화들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이유기도 하다. 시중쉰이 김정일선대최고리더를 영접한 영상장면을 포함해서. 시진핑의 선친 시중쉰은 주언라이 다음으로 손꼽히는 훌륭한 혁명가 맞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