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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8:06:39

트럼프의 동아줄

원래 트럼프는 미군철수용이다. 공화당이라 북과 합의해도 민주당의 반대가 없고, 미치광이로 불리울정도로 막 말하고 막 행동하는 트럼프야말로 이 전략적전환을 이루는데 적임자가 아닌가. 그게 아니라면 전쟁으로 이뤄질테니 트럼프백악관을 배후조종하는 시온자본, 초국적자본에겐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애초에 이런 캐릭터를 대통령에 앉힐때부터 봐둔 수로 보인다. 

트럼프의 대선공약도 그래서 낯설지않다. 남정부가 미군주둔지원금을 올리지않으면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발상은 만인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트럼프란 희대의 꼭두각시광대에게 어울리는 희한한 <협박수단>이다. 최근도 미남FTA협상카드로 미군철수를 꺼내 세계를 어리둥절케 했다. 문제는 이제 바보같은 보수언론도 감을 잡았다는거다. 북미정상회담이 일정에 올랐기 때문이다. 

어떤 언론은 북과 남을 동시에 상대하는 묘수란 식으로 격을 높여줬다. 북과는 이미 내적으로 합의했거나 이제 곧 외적으로도 합의할수밖에 없는데 무슨 묘수겠는가. 이건 묘수가 아니라 운이다. 묘한 운을 뗐다고 한다면 그건 수긍할만하다. 남정부는 이런협박이 아니라도 충분히 다룰수 있다. 이미 그렇게 유럽이든 어디든 들이받고있는 트럼프가 아닌가. 장사꾼의 흥정질수준으로 정치·외교를 한다는게 어떤 후과를 낳는가의 교과서적인 사례가 될거다. 

정치·외교까지 봐준다해도 군사는 어림없고 북미대결전은 본질에서 군사다. 그러니 트럼프는 애초에 버리는 카드로 불리는거다. 트럼프는 스캔들도 그 저질성과 희한함이 <역대급>이다. 도대체 정상이라곤 하나도 없어 탄핵의 벼랑끝에 선 트럼프에게 북미정상회담은 하늘에서 내려준 동아줄이다. 아베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해서 누가 봐도 확연한 대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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