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권력욕이 노골화될수록 미래통합당의 종말도 가까와온다

25일 미래통합당대표 황교안은 전미래한국당대표 한선교에 대해 <바지사장이라면 협력이 아주 원활하게 됐어야 한다>, <바지사장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황교안이 영입한 세력이 미래한국당공천명단의 당선권에 대거 재배치되며 <친황공천>논란이 일자 <우리당에 계파는 없다. 친황은 더더구나 없다. 앞으로 친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뿐만아니라 박근혜에 대해 <계속 그렇게 교도소에 갇힌 상태로 있게 하시는게 맞느냐>며 스스로 <친박세력>임을 감추지 않았다.

황교안·미래통합당세력의 권력야욕은 일반민주주의의 기본내용마저 심각하게 훼손하고있다. 애초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악용하기 위해 미래한국당을 조작한 황교안은 정당법상 다른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권에 무리하게 개입했다. 외압에 못 이겨 비례대표후보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이마저도 부결되자 한선교는 <그 부패한 권력이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개혁>을 막아버리고 말았다>고 황교안을 대놓고 비판하며 대표직을 사퇴했다. 그러자 미래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갈아탄지 하루밖에 안된 원유철 등 의원들이 당헌20조·24조에 명시된 통합선거·전당대회없이 미래한국당지도부를 구성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황교안의 미래한국당공천개입은 <제2의 친박세력>인 이른바 <친황세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23일 원유철은 <미래통합당이 형제정당이라 보조를 맞춰가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함께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의 2중대>임을 분명히 했다. 원유철은 당대표로 당선됨과 동시에 미래한국당지도부를 <친황>세력으로 물갈이 하고 비례명단을 황교안입맛에 맞게 대대적으로 수정·통과시키며 스스로 황교안의 <바지사장>, 행동대장임을 자임했다.

미래통합당뿐만아니라 미래한국당에서조차 막나가는 황교안이 다시 권력을 잡으면 어떻게 될지 명약관화하다. 전두환군사깡패정권하에 공안검사를 하며 민주화운동세력·진보세력을 고문·탄압하는데 앞장섰고 박근혜악폐<정부>하에 국무총리를 지내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철저하게 유린해온 황교안이 아닌가. 황교안·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내세우는 <문재인정권심판론>은 전도된 <황교안·미래통합당심판론>이다. 정의와 민주를 사랑하고 불의와 파쇼를 증오하는 우리민중이 황교안·미래통합당세력을 단죄하는 것은 필연이다. 황교안이 그 너절한 권력야욕을 노골화할수록 미래통합당의 종말이 가까와진다는 것은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