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4
자멸을 촉진하는 황교안·미래통합당세력내 이전투구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세력의 내홍이 심화되고있다. 16일 공천관련 미래통합당내 불만이 끊이지 않자 당대표 황교안은 <일부 책임있는 분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면서 자유민주대열에서 이탈하고있다>, <지역을 수시로 옮기며 억지로 명분을 찾는 모습은 우리당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정치불신만 더 키울 뿐이다>라고 강변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전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는 <협량정치, 쫄보정치를 하면서 총선승리보다는 당내 경쟁자쳐내기에만 급급했던 그대가 과연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 <그대가 TV화면에 안 나오는 것이 우리당승리의 첩경이다. 입 다물고 종로선거에나 집중해라>며 황교안을 겨냥했다. 한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영입이 무산되자 황교안은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둔 미래통합당세력의 이전투구가 접입가경이다. 12일 전미래통합당공천관리위원장 김형오의 <사천논란>이 불궈지며 당내 공천결정재심의결정이 나면서 당내분란이 본격화됐다. 황당한 것은 <사천논란>에 따른 재심의대상으로 올랐던 후보자들은 대부분 공천이 유지됐다는 점이다. 단수공천결정이 뒤집혀 미래통합당의원 민경욱과 경선을 붙은 민현주전의원은 <황교안 말한마디에 김형오위원장이 공관위결론을 바로 뒤집었다>, <김위원장은 자기사람을 보장받고 도로박근당으로 회귀, 보수정당을 다시 괴멸시키는 주역이 됐다>고 비판했다.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경북지역의원들도 저마다 무소속출마를 예고했다.

이번 총선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미래통합당의 분열을 심화시킨 중심에는 황교안이 있다. 황교안은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며 새누리당을 <도로자유한국당>인 미래통합당으로 탈바꿈하더니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악용해 미래한국당조작에 앞장서는 등,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권력에만 집착하고있다. 당내에서조차 외면받자 겉으로는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려 마치 <대의>를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것처럼 행세하더니 결국 공천관리위를 압박하고 급기야 총괄선대위원장이 되면서 공천권을 사실상 손아귀에 넣은 것이다. 당내에서조차 비난하듯 황교안은 공천과정에서 <친박>세력을 부활시키고 스스로 그 좌장격으로 행세하며 미래통합당을 <도로자유한국당>, <도로박근혜당>으로 조작했다.

황교안·미래통합당세력내 이전투구는 민중의 불신과 혐오, 분노를 부른다. 코로나19확산이라는 전세계적 위기속에서도 권력에 집착하며 진영논리를 앞세우고,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전민족적 과제앞에서도 철저히 반민족, 반민중, 반통일로 나오는 황교안·미래통합당세력을 어떻게 그냥 두고볼 수 있겠는가. 이번 공천과정은 미래통합당이야말로 권력야욕에만 사로잡힌 협잡꾼무리라는 것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번 총선에서의 패배로 미래통합당은 완전 재기불능이 될 것이다. 민심의 요구는 미래통합당해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