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4
비평화적노선으로

3월초 5번 공세. 하나의 흐름, 인상적이고 매우 주목된다. 1번째 재래방사포사격, 2번째 첨단방사포사격, 3번째 김여정1부부장담화, 4번째 최고리더친서, 5번째 첨단·재래방사포사격. 1·2·5번째는 모두 남측군이 상대다. 1번째는 남측군하부, 2번째는 남측군상부, 5번째는 남측군상·하부모두를 겨냥했다. 남측군이란 미군·남군을 모두 일컫는다. 상부는 미군·남군의 지휘부다.

3번째는 남측정부, 4번째는 남측민중이다. 1·2·5번째와 굳이 비교하면 민상층·하층이다. 정부는 말그대로 청와대다. 청와대내 친미보수세력을 겨냥했다. 민중은 북표현대로라면 인민이다. 김여정1부부장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감수한건, 북에서의 역할이 이런 분야까지 포괄하며 넓어진것, 앞으로 남을 이전처럼은 만나지않겠다는것, 북의 여성·대화·평화세력까지 비평화적노선으로 전환했다는것을 알리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1·2·5번째와 3번째가 모두 평화노선과 비평화노선중 비평화노선의 행동과 발언이다. 비평화적노선은 유명한 <새로운길>이다. 북이 <새로운길>, 비평화노선으로의 진입이 보다 가까와지면 남의 민중들은 불안해할수밖에 없다. 이에 북최고리더가 코비드19로 고통받는 남의 민중을 위로하며 유사시에도 남의 민중은 다치지않을거라 시사했다고 봐야 한다. 2010.11 연평도포격전때도 오직 군사시설만 타격했다. 북소설 <50년여름>에도 유사한 장면이 나온다.

북최고리더에게 남의 민중은 <나의 인민>이다. 통일연방정권이 수립되면 함께할 <우리인민>이다. 최근 들어 통일연방정권을 염두에 둔 북의 전략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우리국가제일주의>는 누가 봐도 통일연방정권의 주축을 이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독자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의 국기>란 노래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이 평화적이냐 비평화적이냐다. 미가 달라지지않고 남이 여전히 미를 따라가니, 미·남을 대하는 북의 태도가 갈수록 살벌해지고있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