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건국노선

후계자만이 가능하다. 북에서 김정일선대최고리더의 결정을 과연 누가 시정할수 있겠는가. 김정일선대최고리더가 건군절을 4.25로 삼은걸 김정은최고리더가 조선인민혁명군건군절은 4.25, 조선인민군건군절은 2.8로 정리했다. 각각 1932와 1948이다. 선대최고리더는 선군정치를 하며 보다 앞선 시점을 주목했으리라. 결국 이렇게 해서 1945 건당이 1948 건군보다 확실히 앞서게 됐다.

김일성주석은 항일시기 항일무장투쟁·민족통일전선·자주적당창건의 3대노선을 해방직후 건당·건국·건군의 3대노선으로 변화발전시켰다. 눈결정체를 그리고 좌측에 항일시기3대노선을 적고 우측에 해방직후3대노선을 적으면 쉽게 이해될거다. 항일시기 최우선과제가 혁명무력이었다면 해방직후는 당이었다. 언제나 당은 영도적정치조직이었고 언제나 혁명무력은 주력군이었다.

통일전선은 곧 정권이다. 민족통일전선에서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나왔다. 북만의 인민민주주의정권이 선거로 프롤레타리아정권으로 바뀌더니 4월연석회의를 거쳐 합법적으로 전국적범위의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나왔다. 적어도 국호만 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엔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다 있는데 반해 대한민국엔 없다. 대한제국의 제국과 황국신민이 연상되는건 좋지않다.

1948이후 70년이 되던 2018에 북은 건군절을 정리하고 <우리국가제일주의>를 강조하기 시작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관할하는 북과 대한민국이 관할하는 남이 스스로 두개의 지방정부가 되며 하나의 연방국가를 세워나가는 거대한 흐름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겠는가. 혁명세력의 독자성이 강화돼야 중간세력과의 연대성을 원만히 실현할수 있는 법, 북은 새로운 건국노선, 통일연방정권건설노선을 이미 정립해 놓았다 봐야 않겠는가. 당연히 대표자도.

조덕원